영암군, 마더하우스 1호점 완공…출향인 안정 정착 지원 

5000만원 투입 빈집 수리
한민식 기자 2023-12-08 14:31:19

[스마트에프엔=한민식 기자] 전남 영암군은 신북면 수현마을에 '마더하우스' 1호를 완공했다고 8일 밝혔다. 

마더하우스는 '어머니와 함께 살던 고향'이라는 의미를 담은 주택으로 영암군이 '귀향인 주택수리 시범사업'으로 마련한 공간이다.

영암군은 귀농·귀촌 인구 유입, 농촌 활력 등을 목표로 시범사업을 추진해, 베이비부머 세대 출향인이 지역에 돌아와 안정적으로 정착하게 돕기로 했다. 

전남 영암군 마더하우스 1호 전경.                  /사진=영암군

영암군은 5000만원을 투입해 수현마을 한 빈집의 방·부엌·화장실 등을 새 단장한 다음 이날 완공식을 열었다. 

마더하우스 1호점 주인공은 김금순 씨다. 김 씨는 영암에서 태어나 살다 결혼과 함께 서울로 떠났다. 

도시에 살다가 대학에서 축산을 공부한 아들이 영암에서 축산업을 결심하자 남편·아들과 함께 지난 2019년 귀향해 빈집을 수리해 살았다. 

김 씨는 올해 영암군의 마더하우스 사업 소식을 듣고 지원했고 이번에 첫 마더하우스 주인이 됐다. 

김 씨는 "고향으로 돌아와 마더하우스 사업을 참여할 수 있어 진심으로 감사하다. 새로 태어난 집을 보며 가족이 다 기뻐하고 있다. 잘 가꾸며 오래오래 행복하게 영암에서 살겠다"고 말했다. 

영암군은 현재 영암읍 2호점, 군서면 3호점 마더하우스의 빈집 리모델링 공사도 진행하고 있다. 

한민식 기자 alstlr56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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