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가 연말 맞아 준비한 오프라인 이벤트는?

넥슨·엔씨소프트 스마일게이트 등 국내 게임업계가 다가오는 연말을 맞이해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를 실시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오는 15일 오후 6시부터 서울 잠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서 메이플스토리 '겨울 루시드 드림 페스타'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이날 현장에서는 겨울 업데이트를 포함해 메이플스토리의 변화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날에는 롯데월드 야간 개장에 맞춰 루시드, 초록버섯, 좀비버섯, 주황버섯, 핑크민 등 메이플스토리 콘셉트로 이뤄진 테마파크도 즐길 수 있다.

앞서 지난 6월 뉴 에이지 쇼케이스에서 강원기 디렉터(현 메이플스토리 IP 총괄 디렉터)는 메이플스토리를 컨셉으로 한 테마파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겨울 루시드 드림 페스타 쇼케이스가 롯데월드에서 진행되는 만큼 해당 사안이 공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7일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쓰론앤리버티(TL)의 론칭 기념 오프라인 파티를 진행했다. 이번 파티는 TL 론칭의 순간을 오프라인에서 축하하는 행사로,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서울 서초구 신논현역 인근 '포탈 PC방'에서 진행됐다.

참가자는 다양한 현장 이벤트에 참여하고 TL을 함께 플레이할 수도 있었다. 이날 참가자들은 방대한 심리스 세계와 그래픽 디자인에 합격점을 보냈다. 다만, 상당수 이용자가 메모리 누수로 게임이 멈추거나 튕기는 현상 등 불편을 겪었다. 이후 긴급 대응으로 정상화가 이뤄졌지만 대규모 라이브 서비스에 차별화된 경쟁력을 지닌 엔씨소프트 답지 않게 운영과 최적화가 다소 아쉬웠다는 의견이다.

파티에 참석해 현장 미션을 달성하고, 공식 행사가 진행되는 오후 11시까지 자리를 지킨 참가자는 마우스 패드, 노트, 캘린더 등이 담긴 'TL 웰컴패키지'와 '하이닉스 플래티넘 P41 2TB SSD'도 제공 받았다.

스마일게이트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삼일 간 일산 킨텍스에서 로스트아크 연말 행사 '디어 프렌드 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로아온 윈터 대신 개최하는 이벤트다. 이용자는 페스티벌 현장에서 신규 업데이트 및 로드맵에 대한 내용을 들을 수 있다.

또한 17일에는 금강선 디렉터의 뒤를 이을 신규 디렉터 선임식도 진행된다. 본래 11월에 새로운 디렉터를 선임할 예정이었으나 1달 가량 미뤄졌다. 금 디렉터는 지난해 5월 건강 상의 이유로 사임을 전했고, 이후 스마일게이트 CCO로 선임됐다. 이후 지난 7월 다시 임시 디렉터로 복귀했다.

금 디렉터는 지난달 8일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서 "11월까지 총괄 디렉터를 맡으려 했는데 연장이 조금 됐다. 12월 17일 행사에서는 새로운 디렉터가 쇼케이스를 진행할 것이며, 저는 이용자와 만나고 행사를 도울 것 같다"고 말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