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부터 가성비 까지"... 편의점 업계 크리스마스 케이크 선봬

홍선혜 기자 2023-12-16 14:55:56
크리스마스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편의점업계가 케이크를 선보이면서 수요를 끌어들이고 있다. 고급케이크부터 비싼 케이크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을 위한 가성비 케이크까지 다양한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출시하면서 연말 특수를 노리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지난달 14일 까지 홀케이크를 선보인 것에 이어 1인가구 및 소규모 가구가 늘어나는 트렌드에 맞춰 연말 분위기를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미니 사이즈의 케이크와 소형 크리스마스 트리도 점포에서 판매한다.

 GS25에서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사전예약 및 점포에서 판매하는 케이크와 유관 상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GS25


미니 케이크는 제베원멜팅레드벨벳케익, 파워퍼프걸케이크, 트라이플롱케익, 슈톨렌 등 8종(2500~8500원)이며, 12월 한 달 동안 삼성카드로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1+1 증정 행사가 적용된다. 크리스마스 트리는 소형 사이즈의 두 가지 상품으로(9900원, 1만2900원)을 GS Pay로 결제 시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이웃집 인절미 약과 케이크'와 클래식·화이트 초콜릿케이크를 판매한다. 인절미 약과 케이크는 특대 약과를 케이크 윗면에 올리고, 인절미 맛 생크림으로 토핑한 빵 안에 미니 찰떡을 넣은 제품이며 가격은 3만1900원이다.

클래식, 화이트 초콜릿 케이크 2종은 각 3만5900원으로 170년 업력의 프리미엄 브랜드 카카오바리의 초콜릿을 원료로 만들어 깊고 진한 초콜릿 디저트 맛집의 맛을 그대로 구현했다.

아이스크림 전문 브랜드 나뚜루와 콜라보한 케이크 3종은 망고 과육이 올려진 미니 망고 케이크(1만9800원), 녹차 가루와 생크림이 골고루 토핑된 녹차 케이크(3만3000원), 6가지 맛의 조각 케이크를 하나로 탄생시킨 아이스크림 홀케이크(3만3000원)로 구성된다. 이 아이스크림 케이크 3종은 BC카드로 결제 시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다.

CU 크리스마스 케이크의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22년 69.0%, 21년 85.7%로 전문 빵집 대신 CU에서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찾는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CU 홈파티 상품 출시. /사진=CU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지난 해 12월 시즌 케이크 및 쿠키 매출을 살펴보면 전년 동기대비 15% 신장했다. 이에 세븐일레븐은 크리스마스 시즌 상품을 출시하고 오는 20일부터 전국 점포에서 현장 및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미니 도시락 케이크는 ‘시나모롤 우유케이크’와 ‘쿠로미 초코케이크’ 2종이다. 해당 상품은 지난 7월 세븐일레븐 단독으로 선보여 출시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초도물량 5만개가 완판될 만큼 인기를 끌었으며,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새롭게 선보인다.

 세븐일레븐 크리스마스 케이크. / 사진=세븐일레븐 


매일유업의 디저트 전문 회사 엠즈베이커스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탄생했으며, 1만원 이하의 가격(6900원에) 미니 케이크와 파티를 위한 다양한 구성품(산리오캐릭터즈 디자인 패키지, 띠지, 캐릭터 픽, 초, 포크 등)이 동봉됐다.

자녀와 함께 케이크를 직접 꾸밀 수 있는 체험형 상품도 출시한다. ‘케익만들기쥬라기’, ‘케익만들기미니언즈’ 2종으로 케이크시트 3장과 컬러가 다른 크림 2종, 각각의 캐릭터 픽을 함께 담아 케이크를 직접 만드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이밖에도 매일우유의 생크림을 듬뿍 담은 ‘생크림 치즈케이크’, 프랑스산 끼리 크림치즈를 사용해 만든 ‘우유크림치즈롤케이크’, 어메이징 오트우유를 활용한 ‘오트롤케이크’, 바이오요거트를 활용한 ‘바이오딸기롤케이크’ 등 총 19가지의 다채로운 케이크 상품을 선보인다. 

홍선혜 기자 sunred@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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