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탈레스, 양자 내성 암호 활용 SIM·인증 기술 개발

황성완 기자 2023-12-19 09:37:51
SK텔레콤은 보안 기업 탈레스와 양자 내성 암호(PQC)를 활용한 가입자 식별 모델(SIM)·5세대 이동통신(5G) 인증 기술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회사는 암호화 및 키 교환용 양자 내성 암호 알고리즘을 적용했을 때 5세대 이동통신 보안시스템에 등록, 인증 등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탈레스, 양자 내성 암호 활용 SIM·인증 기술 개발

양자 내성 암호 알고리즘을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로 개발해, 고도의 보안이 필요한 사물통신(M2M), 사물인터넷(IoT) 서비스에 활용할 기반도 마련했다.

SK텔레콤은 기존 상용화에 성공한 양자암호, 양자난수생성기 등 양자암호 기술을 바탕으로 통신망 보안 관련 차별화된 설루션을 개발하고, 세계 네트워크 보안 표준을 선도할 계획이다.

또 탈레스와 함께 이번 기술 시험을 위해 개발한 양자 내성 암호 인증구조를 국제 표준화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갈 예정이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 기술 담당은 "양자 컴퓨팅까지 염두에 둔 장기적인 통신망의 보안 및 안정성 강화가 목적이었다"면서 "앞으로 통신망뿐 아니라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보안시스템을 지속해서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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