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대위원 10명 발표…비 정치인 전면 배치

비대위, 한동훈 위원장 포함 11명으로 구성
김성원 기자 2023-12-28 11:57:17
국민의힘이 28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체제 당 지도부에 합류할 비대위원 10명을 발표했다.

당연직인 윤재옥 원내대표와 유의동 정책위의장을 제외하고 8명이 새롭게 지명됐으며, 이중 7명은 비정치인 출신이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이 28일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임명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정하 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같은 내용의 비대위원 인선안을 발표했다. 오는 29일 열리는 상임전국위에서 비대위원 임명안을 의결하면 ‘한동훈 비대위’가 본격 출범하게 된다.

지명직 비대위원에는 김예지(43) 비례대표 의원을 비롯해 민경우수학교육연구소의 민경우(58) 소장, 김경률(54) 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 구자룡(45) 변호사, 장서정(45) 돌봄교육통합서비스 플랫폼 대표, 한지아(45) 의정부 을지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박은식(39) 호남대안포럼 대표, 윤도현(21) 샤인온라이트(SOL) 대표가 포함됐다.

당헌 96조에 따라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은 당연직으로 포함돼 비대위는 한 위원장을 포함해 모두 11명으로 꾸려졌다. 

한 위원장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정치인 위주로 (비대위를)할 거라면 제가 이 자리에 있는 게 이상한 일”이라며 비정치인 위주로 비대위를 구성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김성원 기자 ksw@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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