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존선교회 김미숙 회장, 제1회 대한민국을 빛낸 여성지도자상 수상

"이웃과 지역 섬기는 것도 예배"
교회는 ’세상의 빛‘…"사회적 책임 다해야"
고진현 기자 2024-01-11 17:11:43
스쿨존선교회 김미숙 회장이 제1회 세계여성지도자선교협의회 주관 대한민국을 빛낸 여성지도자 시상식에서 여성지도자 부문 상을 받았다.

지난달 27일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개최된 시상식에는 교계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11일 남편인 최요한 목사가 담임하고 있는 남서울비전교회에서 기자와 만나 “여성지도자 상의 영광을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며 “교회에서 드리는 것만 예배가 아니라 어려운 이웃과 지역을 섬기는 것도 예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스쿨존선교회 김미숙 회장(오른쪽)이 지난달 27일 제1회 세계여성지도자선교협의회 주관 대한민국을 빛낸 여성지도자 시상식에서 여성지도자 부분 상을 수상한 뒤 김진호 전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그는 "어려운 이웃들 속에도 예수님이 계신다"면서 "교회는 ‘세상의 빛’이란 말은 교회에 시대의 책임이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한국 교회는 성장하는데 집중하다보니 사회에 대한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며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봉사 활동에 적극 나선 공로를 인정받아 2010년 ‘서울세계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 회장이 (사)비라카미 사랑의 선교회를 통해 베트남·라오스·캄보디아·미얀마 등 사회주의 국가에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것도 이같은 봉사의 일념이 한데 어우러졌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교계 한 관계자는 "일부 교역자의 부패, 관성적인 목회·전도 활동이 교계는 물론 우리 사회에서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는 가운데 김 회장의 그리스도를 향한 사랑의 실천과 식지 않는 열정은 그 위기를 기회로 엮는 하나의 밀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진현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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