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ICT 수출, 15개월 만에 최대…반도체 수출 증가 견인
2024-01-16
1월 첫 달 중순까지의 수출이 1% 감소했지만 반도체 수출은 호조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1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33억31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 감소했다.
다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2%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5.5일로 작년(16.0일)보다 0.5일 적었다.
월간 수출액은 작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석 달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에 대한 수출이 0.1% 늘었다. 1∼20일 기준으로 대중 수출이 증가한 것은 2022년 5월(6.9%) 이후 20개월 만이다.
대중 수출은 월간 기준 작년 6월부터 지난달까지 19개월째 감소했다. 이달 월간 수출이 반등하면 2022년 5월(1.3%) 이후 20개월 만에 흑자를 기록하게 된다.
이달 1∼20일 대중 수출액은 68억500만달러로 대미 수출액(61억8800만달러)을 웃돌았다. 미국에 대한 수출은 3.6% 늘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액이 19.7% 증가했다. 반도체 월간 수출액은 작년 11월에 16개월 만에 반등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승용차(2.6%), 선박(89.8%) 등의 수출도 늘었다.
무역수지는 26억1100만달러 적자였다. 지난달 같은 기간에는 15억900만달러 흑자였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달까지 7개월째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달 1∼20일 대중 무역수지는 12억62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