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 설 앞서 협력사 대금 850억원 조기 지급

지난 설 연휴 조기 지급보다 210억원 증가…중소 협력사들 부담 완화
박재훈 기자 2024-01-30 11:09:36
현대오토에버가 명절을 앞둔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거래 대금 850억원의 지급일을 앞당겨 설 연휴 전 지급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기 지급 대상은 현대오토에버가 올해 1월과 2월 지급할 하도급 거래 대금으로, 총 850억원 규모다. 현대오토에버는 이번 대금 조기 지급으로 명절에 앞서 자금 수요가 몰린 중소 협력사들의 부담이 완화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협력사들은 예정된 지급일보다 1~2주 일찍 대금을 받을 수 있다.

현대오토에버. /사진=현대오토에버


지급 규모는 지난해 설 연휴 전 조기 지급한 대금보다 210억원 증가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지난해 설 명절에도 약 640억원 규모의 거래 대금을 조기 지급한 바 있다.

한편 현대오토에버는 올해부터 하도급대금 지급 기준을 변경해 협력사의 유동성 제고를 돕고 있다. 매입 이후 30일 이내였던 지급일 기준을 15일 이내로 줄여 협력사의 유동성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 노력을 확대하며, 협력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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