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 내정자 "M&A·투자 적극적으로 나설 것"

"현시점 어려움 함께 극복…'원 팀' 이뤄 변화해 나가자"
황성완 기자 2024-02-06 17:20:19
"엔씨소프트는 외부에서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M&A(인수·합병)와 투자 노력을 적극적으로 해나가겠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 내정자는 최근 임원·리더들을 대상으로 '2024년 경영 성과 달성을 위한 과감한 변화'를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박 내정자는 "2024년은 엔씨의 성장을 위해 전사적 노력이 필요하다"며 "현시점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경영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전사 모든 직원들이 '원 팀(One Team)'을 이뤄 변화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 내정자. 

이어 "라이브 지적재산권(IP) 이용자 기반 확장, 신규 IP의 마일스톤(개발 중요 단계) 준수,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중요한 한 해"라며 "경영·의사결정 과정에서 효율을 신장하기 위한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체계를 강화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투자 확대도 예고했다. 박병무 내정자는 "핵심 사업인 게임 경쟁력 강화와 함께 신규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투자 노력을 확대하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도 외부 인수합병(M&A)을 추진 중이라는 사실을 알린 바 있다.

한편, 박병무 내정자는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시작으로 플레너스 엔터테인먼트(구 로커스홀딩스) 대표, TPG Asia(뉴 브리지 캐피탈) 한국 대표 및 파트너, 하나로텔레콤 대표, VIG파트너스 대표를 역임했다. 기업 경영, 전략, 투자 관련한 경험과 식견을 갖춘 전문 경영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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