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순이익 2980억원…전년比 57.8% ↓

신수정 기자 2024-02-06 17:58:46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20조9532억원, 영업이익 5110억원, 당기순이익 2980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보다 매출은 9.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8.8%, 57.8% 감소했다. 

이에 미래에셋증권은 고금리 장기화 및 업황에 따른 손익 변동성이 확대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가파른 금리 인상에 따른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도 자산관리(WM),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은 안정적 성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WM은 연금자산 33조원 돌파, 해외주식 잔고 23조7000억원 기록 등 총 고객예탁자산이 412조1000억원에 달했다. S&T 등 부문의 운용 손익도 전년 대비 약 3301억원 증가했다.

또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실적 악화에 대해 공정가치 평가 손익 반영 차원에서 충당금 및 평가손실이 반영된 결과며, 향후 금리 정상화 등 영업환경이 안정화할 경우 평가손실 자산 가치 회복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배당 등 주주가치 제고 강화 의지도 밝혔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주주 권익 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올해부터 3년간 적용할 한층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미래에셋증권 사옥. 사진=미래에셋증권


신수정 기자 newcrystal@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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