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영 부산 북·강서갑 예비후보, "산부인과-산후조리원 폐원 막아야"

서수원 기자 2024-02-13 17:34:33
국민의힘 이혜영 부산 북·강서갑 국회의원 예비후보(오른쪽)가 조수아 일광서울병원 대표원장과 저출산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이혜영 예비후보

[스마트에프엔=서수원 기자] 국민의힘 이혜영 부산 북·강서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12일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산부인과와 산후조리원 확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최근 저출산 문제가 쓰나미처럼 닥치며 산부인과나 산후조리원이 줄줄이 문을 닫고 있다며,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과 지역 분만시설 폐원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실제로 부산 북구 화명일신기독병원은 오는 5월 분만 진료를 종료할 예정이다. 기장군에 있는 정관일신기독병원은 이달 29일 폐원한다.

산모 10명 중 8명이 이용한다는 산후조리원도 부산의 산부인과 중점병원이 저출산을 이겨내지 못해 분만 진료를 포기하자 함께 문을 닫는 실정이다.

이 후보는 최근 일신기독병원 출신인 조수아 일광서울병원 대표원장을 만나 저출산 문제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고 산부인과와 산후조리원 확충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자리에서 조 대표원장은 “대부분 경영악화로 폐원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에 대한 대책으로 분만 의료진의 수가를 높이는 것도 방법”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조 대표원장의 의견에 공감하며 저출산 공약과 지역 공약에 이를 반영키로 했다.

이 후보는 “여성과 아이가 안전하고 행복한 양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명지에 이달부터 운영 중인 달빛어린이병원을 어린이 인구가 많은 북구 지역에 추가 배치하고 전문의료진 확충과 산부인과, 산후조리원, 소아·청소년과 등 시설 확충에도 정부나 지자체의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수원 기자 inutil@naver.com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