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수 부산교육감, ‘삼광한글학교 졸업·입학식' 참석…“존경과 응원 보낸다”

서수원 기자 2024-02-26 17:11:34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이 25일 삼광사에서 열린 '삼광한글학교 제31회 졸업식 및 제32회 입학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부산광역시교육청

[스마트에프엔=서수원 기자]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이 25일 부산진구 삼광사에서 열린 ‘삼광한글학교 제31회 졸업식 및 제32회 입학식’에 참석했다.

행사에는 하 교육감을 비롯해 주지 스님인 김영제 삼광한글학교 교장, 이덕중 교무 스님, 손무성 재무 스님, 김치수 부산금강불교대학 총동문회 회장, 삼광한글학교 학생 140여명이 함께했다.

삼광사에 따르면 어르신 학생 초·중등 교육기관인 삼광한글학교는 1992년 개교했으며 첫 입학생은 290명에 달했다.

개교 이후 학생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어 이듬해 3월 ‘2년 과정’, 1994년 2월에는 다시 ‘3년 과정’으로 재편됐다.

2014년 부산시교육청 지정 ‘초등학력 인정 문자해득교육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초등학력 인정 프로그램 3단계를 운영하고 있다. 2018년에는 중등 학력 인정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도 선정됐다. 초·중등 학력 인정 과정을 마치면 초등학교 또는 중학교 졸업과 동일한 자격이 인정된다.

하 교육감은 “배움의 끈을 놓지 않으신 졸업생 여러분의 노력에 깊은 존경과 응원의 말씀을 드린다. 졸업식을 계기로 더욱 도약하시는 모습을 기대한다”며 “입학생들께서도 오늘 졸업하시는 선배님들을 보며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배움에 도전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교육청에서도 어르신들의 다양한 문해교육과 평생교육 지원에 더욱 힘쓸 것”이라며 “경제적 어려움이 학생들의 꿈 실현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모두에게 힘이 되는 교육복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수원 기자 inutil@naver.com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