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형 예비후보 "연속 3회 단수 공천 민주당 석고대죄 해야"

민주당 탈당 기자회견 개최
신동성 기자 2024-03-04 13:49:33
이석형 제22대 총선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선거구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4일 전라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민주당 탈당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신동성 기자

[스마트에프엔=신동성기자]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이석형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선거구 예비후보(전 함평군수)가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4월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예비후보는 4일 오전 전라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가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의 3인 경선으로 재심 결정을 의결한 사안을 최고위원회가 기각하고 이개호 의원을 단수 공천한 것은 밀실야합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여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이개호 의원은 10년간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지역에 산재해 있는 주민숙원사업이나 지역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예산 확보 성과는 크게 두드러진 게 없을 정도로 태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문제점이 수두룩한 3선 국회의원을 심판하려는 지역민들의 민심을 져버리고 연속 3회 단수 공천한 민주당은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수부 검사 출신들이 정부 주요기관을 장악하고 한동훈 전 검사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활동하며 검찰정권을 방탄하기 위한 세 확장에 나서고 있다"며 "특혜 공천으로 얼룩진 민주당의 시스템공천으로는 무도한 검찰정권을 막아설 수 없다는 국민들의 걱정이 켜켜이 쌓여가고 민주당을 향한 국민의 신뢰는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폭정을 일삼는 무도한 검찰정권을 심판하기 위해서는 그 어느때보다 국민 신뢰가 요구되고 있다"며 "국민들께서는 기성정당의 후보가 아닌 강직한 진짜 전사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당원 및 지역민들께서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꼭 승리하라는 힘찬 응원을 보내주셨다"며 "앞선 대통령 선거 민주당 후보였던 이재명 당 대표의 당선을 위해 전국을 다니며 지지세를 끌어모았던 지난 인연은 이제 모두 잊고 저는 오늘로써 민주당을 떠나 절망과 분노에 휩싸인 대한민국의 정치를 바로 세우는 여정을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신동성기자 sds121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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