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신규 대표이사로 정형전 골드만삭스 한국 대표 영입

글로벌 완성차 판매 경쟁력 강화 연계…현대캐피탈 금융 전문성 고도화 추진
박재훈 기자 2024-03-12 14:17:02
현대차그룹 전속 금융사 현대캐피탈이 12일 골드만삭스의 한국 대표인 정형진 사장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정형진 사장은 오는 6월 현대캐피탈 대표이사로 선임된 후 업무를 맡게 될 예정이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영입을 통해 현대차그룹 전속 금융사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며, 전문성 강화를 통해 사업 확장을 이어간다는 복안이다.

현대캐피탈 정형진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정형진 사장은 1999년 골드만삭스 서울지점 근무를 시작으로 골드만삭스 홍콩사무소, 서울지점 기업금융부 본부장 등을 거쳐, 2014년부터 골드만삭스 서울지점 한국 대표를 역임했다.

정 사장은 골드만삭스 근무 당시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투자·금융 자문을 수행하고 주요 대형 거래 성사를 이끄는 등 금융업 전반에서 경험과 네트워크를 보유한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또한 정 사장은 글로벌 투자·금융 분야 전문성을 기반으로, 현대캐피탈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금융 전문성을 한 차원 끌어올리는 등 완성차 판매 및 금융 간 시너지 제고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신규 대표이사 영입을 통해 현대캐피탈은 리스, 구독, 중고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완성차 판매 확대를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여전채(여신전문금융회사채) 금리 급등 등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 정형진 사장의 전문성이 자금 유동성 확보 등 대내외 리스크 관리뿐만 아니라 현지 시장 내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통한 글로벌 신규 사업 확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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