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승선한 이강인 풀타임…PSG, 프랑스컵 4강 진출

신수정 기자 2024-03-14 09:37:39
이강인. /사진=연합뉴스


‘탁구 게이트’ 논란 속 국가대표팀으로 선발된 이강인이 풀타임을 소화한 가운데, 파리 생제르맹(PSG)이 OGC 니스를 꺾고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4강에 진출했다. 

14일(한국시간) PSG는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쿠프 드 프랑스 8강 홈 경기에서 니스를 3-1로 꺾고 승리했다. 

이날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경기 종료까지 공격수로 뛰었다. 경기 시작 13분 만에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는 킬리안 음바페의 선제골 디딤돌이 됐다. 이강인의 오른발 크로스를 상대 수비가 걷어냈으나 공이 음바페 앞에 떨어진 것이다. 

또 이강인은 후반 19분 프리킥 상황에서 날카로운 킥을 뽐내기도 했다. 하지만 공격포인트에 도달하진 못했다. 

이날 승리로 PSG는 컵대회‧리그 등을 포함한 공식전 23경기 무패(16승 7무)를 기록했다. PSG의 4강 상대는 스타드 렌이다. 두 팀 경기는 다음달 4일 오전 킥오프할 예정이다. 

니스전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손흥민(토트넘)과의 물리적 충돌 등 하극상 사실이 알려져 여론의 뭇매를 맞은 이강인이 국가대표로 발탁된 이후 처음 치르는 경기였다. 

당초 자숙해야 한다며 대표팀에 선발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 강세였으나 손흥민과 이강인이 갈등을 봉합한 만큼, 황선홍 임시 감독은 이강인에 축구로 만회할 기회를 부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수정 기자 newcrystal@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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