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의원 “부산 북구 출마는 숙명…태풍 일으킬 것”

“지역 강점 활용해 위대한 변화 만들어 낼 것"
서수원 기자 2024-03-14 15:41:48
22대 총선에서 부산 북구갑에 출마한 서병수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12일 언론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서수원 기자  

[스마트에프엔=서수원 기자] “부산 북구 발전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는 진정성이 주민들에게 공유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태풍을 일으키겠다.”

제22대 총선에서 6선에 도전하는 서병수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지난 12일 인터뷰에서 "북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서 의원이 출마하는 지역은 이번 총선의 최대 격전지 중 하나인 부산 북구갑 선거구로 3선을 노리는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버티고 있다. 국민의힘이 강세인 부산에서 몇 안 되는 '험지'로 평가되는 곳이다. '낙동강 벨트' 가운데서도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만큼 국민의힘은 5선 중진인 서 의원을 이 지역에 전략공천했다.

서 의원은 “당의 명령으로 험지라고 불리는 북구에 왔다”면서 “인터뷰를 하러 오는 길에 만덕터널을 지나면서 제가 북구에 온 것은 숙명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만덕터널은 제가 부산시장때 예산을 확보하고 공사를 진행하게 했는데, 기공식에도 참여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북구 곳곳을 돌아다녀 보니 과거 시장 시절 북구를 위해 일했던 흔적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었다”고 옛 기억을 떠올렸다.

실제로 서 의원은 만덕~초읍터널 이외에도 ▲만덕~센텀 대심도 고속도로 ▲금빛노을브릿지 ▲구포 이음 도시재생 프로젝트 ▲젊음의 거리 등 북구를 위한 정책들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바 있다.

서 의원은 “정책이나 일 적인 측면을 보더라도 제가 북구를 위해 많은 지원을 끌어낸 기억이 난다”며 “게다가 북구는 낙동강이 펼쳐져 있어 발전의 여지가 큰 도시로, 저의 경험과 경륜을 다 쏟아붓는다면 제대로 된 북구의 변화, 위대한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자리 창출 등 경제 문제와 관련해서는 “일자리 창출은 굉장히 중요하지만 꼭 회사나 공장을 유치하는 게 능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북구는 낙동강을 끼고 있고 과거부터 물류와 교통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이 강점을 잘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시장일 때 도시재생의 하나로 구포 이음 사업을 했는데, 연장선으로 플로팅 아일랜드와 유람선 등을 유치하고 구포역, 만세거리, 구포시장, 덕천역 젊음의 거리까지 특색있는 관광지구의 역할을 한다면 관련 서비스업이 모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의원은 이 외에도 구포역을 중심으로 김해공항과 가덕신공항까지 일반 노선이 아닌 제대로 된 KTX 노선의 설치로 교통에 더욱 특화된 북구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비롯해 ▲(가칭)북구 글로벌 빌리지 유치를 통한 북구의 글로벌화 및 영어교육 발전 ▲수영장 등이 포함된 북구 체육·문화시설 유치 ▲어르신들의 구포시장 접근성 향상을 위한 에스컬레이터 설치 등 준비 중인 공약을 소개했다.

서 의원은 “제가 여태까지 쌓아왔던 경험과 경력을 잘 활용해 북구 발전을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치겠다”며 “일하는 데는 자신이 있고, 북구 발전을 위해 주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열심히 심부름하겠다”고 전했다.

서수원 기자 inuti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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