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한쪽 주차제' 모두 만족하는 성공 행정

원활한 교통 흐름과 안전한 도시 분위기 형성
정리리 기자 2024-03-14 16:16:20
한쪽 주차제 시행 후 교통 흐름이 원활하게 된 도로.    /사진=화순군

[스마트에프엔=정리리 기자] 전남 화순군은 14일 도심권 교통 혼잡지역인 화순읍 선거관리위원회 회전교차로에서 만연교까지 L=620m 구간을 대상으로 시행한 한쪽 주차제가 큰 성공을 거뒀다고 밝혔다.

인근 상인들은 "한쪽 주차제 시행 이후 도로와 주변 환경까지 쾌적해 보인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쪽 주차제 시행 이전 해당 도로는 출·퇴근 시간대 도로 양쪽에 주차된 차량으로 인해 교통혼잡이 빚어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민원이 수시로 제기됐다.

화순군은 한쪽 주차제 시행을 위해 지난 2022년 9월 사업에 착공했으나 일부 상가 및 주민들의 반대로 같은 해 12월 공사가 일시 중지되기도 했다. 하지만 군은 추가 간담회 실시, 주민 설문조사, 설명회 등 주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시행 방안을 확정, 지난 1월 15일부터 한쪽 주차제 시행에 돌입했다. 

해당 구간의 한쪽 주차제는 주차 허용 구간에 6시간 동안 주차할 수 있고 주차 단속 구간은 20분의 유예 시간을 두며 점심시간(11:40~13:20)에는 단속을 유예하고 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한쪽 주차제 변동 주기는 1주 단위로 매주 일요일 0시를 기준으로 주차 허용 구간이 변경된다.

주차 공간이 부족한 도심의 도로 한쪽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제공하고 주정차 금지 구간에서 유예 시간 경과 시 불법 주정차 단속을 펼친 결과, 원활한 교통의 흐름과 함께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군 관계자는 "한쪽 주차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 감독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리리 기자 jl045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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