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보건소, 지역민 교류하는 신청사 시대 개막

우수한 건강증진 서비스 확대
유영국 기자 2024-04-11 10:55:41
무안군 보건소 전경. /사진=무안군

[스마트에프엔=유영국 기자] 전남 무안군 보건소가 54년간의 무안군청 청사 시대를 마감하고 신청사 시대를 열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지역 보건의 중심 거점이 될 보건소 신청사는 아파트 단지와 상가들이 밀집해 주민 접근성이 우수한 (구)무안5일시장터로 이전해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새로운 생활공간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소 신청사는 총사업비 277여 억원을 투입해 지난 2021년 10월 착공, 2024년 3월 준공됐다. 지하 2층, 지상 4층 건물로 건축면적 1745㎡, 연면적 1만1155㎡ 규모로 건립됐으며 165대의 주차 공간이 있다.

기존 청사보다 5배가 넘는 규모로 다양한 건강관리 시설과 주민편의 시설을 추가해 단순한 진료 기능을 넘어 지역민들이 교류하는 장으로 변화된다.

오는 5월 중 개소하는 무안군 복합문화센터와 함께 도시와의 문화·보건 불균형을 해소하고 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도농균형발전의 핵심축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보건소는 넓어진 공간만큼 보건·진료·건강 시설을 확충해 질 높은 보건의료와 다양한 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건강증진에 필요한 체력단련실과 신체활동 프로그램실, 영양 실습실, 재활운동실이 보건소 2층에 새롭게 들어선다.

외부에 있던 치매안심센터는 보건소로 이전해 치매정책과 접목한 차별화된 노후 준비를 위해 상담실, 검진실, 정밀진단실, 인지학습실, 프로그램실 등을 갖춘 시설로 새롭게 단장한다. 
기존 보건소 시설의 한계로 읍면 보건지소에 배치되었던 방문간호사들을 보건소 신청사로 재배치하여 지역주민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강화한다.

방문간호사들은 물리치료사와 함께 2인 1조로 운영해 관절운동, 테이핑치료 등 어르신들의 만족감이 높은 의료서비스를 추가 제공하고 보다 체계적이고 포괄적인 서비스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보건소는 자발적인 신체활동을 유도하여 건강 문화를 조성하기 위하여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보건소는 걷기지도자 63명을 양성했고 걷기지도자는 주도적으로 걷기 동아리를 구성해 일상에서 걷기 생활을 실천하고 있다. 보건소는 걷기동아리 참여 전후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측정 및 체성분 분석, 영양교육을 통해 건강한 걷기 생활에 도움을 주며 걷기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김산 군수는 "보건소 신청사 이전을 계기로 주민 밀착형 건강증진사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주민들이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는 따뜻한 쉼터가 될 수 있도록 군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공공의료 기관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유영국 기자 omy2k0410@daum.net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