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문체부 추진 '워케이션 활성화 공모사업' 선정

국비 3억5000만원 확보 및 관광산업 활성화 도모
한민식 기자 2024-04-23 13:45:20
전북자치도청 전경

[스마트에프엔=한민식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2024년도 워케이션 활성화 공모사업'에 전북자치도와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이하 재단), 고창군이 선정돼 국비 3억5000만원(프로그램 운영 2억원, 시설조성 1억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워케이션이라는 새로운 체류형 지역관광을 제시해 관광산업을 활성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워케이션은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기업 유치에 준하는 생활인구를 늘리기 위한 방안으로 지역관광산업과 연계해 새로운 관광수요를 만들어 내고 있다.

전북자치도와 재단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일과 쉼이 있는 워케이션이 되도록 다양한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된다.

먼저 워케이션 정보를 쉽게 접근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제출서류를 간소화하고 다양한 종류의 지역 특화 숙소를 취향에 따라 이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숙소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결제 기능을 갖춘 예약시스템 등을 구축해 근로자 편의 중심의 운영방식으로 '대한민국 워케이션 성지 전북특별자치도' 비전을 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고창군의 경우 6차산업의 대표 사례로 꼽히는 상하농원에 워케이션 시설을 조성하는 등 농업을 기반으로 업무와 휴식이 공존하는 편의 공간을 구축하게 된다.

전북자치도와 재단은 오는 5월부터 본격적으로 워케이션 참여자 모객에 나설 예정이며 전국민을 대상으로 전북 워케이션뿐만 아니라 문화체육관광부의 워케이션 정책을 함께 홍보함으로써 인식개선과 인지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 전북자치도와 재단, 고창군은 공모선정을 위해 계획수립 단계부터 최종 선정에 이르기까지 워케이션 프로그램 개발, 전문가 컨설팅 등을 협업해 대응해 왔다.

전북자치도와 재단은 지난해 '전북형 워케이션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워케이션 공간을 170개소 발굴하고 워케이션 참여자를 1008명 유치하는 등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통한 생활인구 확대, 지역주민 소득 증대, 지역관광활성화에 기여한 바 있다.

이러한 성과에 이어 전북자치도와 재단은 올해에도 워케이션 모객을 2000명으로 확대하고 일과 쉼이 있는 워케이션이 되도록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이남섭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워케이션은 일과 여행을 동시에 추구하는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전북자치도와 고창군의 지역관광과 내수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맞춤형 상품을 지속 발굴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민식 기자 alstlr56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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