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울산 병영2동 자매결연 20주년 방문 '환영'

병영성 축조 같은 해 진행···"일란성 쌍둥이"
김영선 기자 2024-05-02 10:24:33

[스마트에프엔=김영선 기자] 전남 강진군은 지난달 26일 울산 중구 병영2동 김복천 주민 자치위원장과 주민 등 35명이 강진군 병영면 하멜기념관과 병영성을 방문, 문화 교류 등 우의를 다졌다고 2일 밝혔다.

강진군 병영면이 울산광역시 병영2동과 자매결연한 것은 지난 2005년으로, 올해로 20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병영'이라는 같은 이름을 쓰는 두 지역은 조선시대 대표적 군사요충지로 전라병영성과 울산병영성이 있었던 곳이다. 각 병영성들은 지난 1417년 같은 해에 축조됐으며 전라병영은 제주도를 포함한 호남지방 육군 총지휘부 역할을, 울산병영은 경상좌도병영으로 왜구의 침략을 막으면서 500여 년간 국토를 지켰다.

강진군과 울산 중구는 이 같은 인연을 계기로 자매결연 행사 참가와 체육대회 개최 등 인적‧물적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달 26일 울산광역시 병영2동 주민대표 등이 강진군 병영면을 방문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강진군

김희근 병영2동장은 "15년 전 실무자로 강진을 방문했는데, 이번에 병영2동 대표로 참여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동명이인이 아니라 일란성 쌍둥이 형제로, 끈끈한 인연을 다지는 것은 물론 병영 하멜기념관, 불금불파를 울산에 적극 홍보할 것"이라며 약속했다. 

양한모 강진 병영발전협의회장은 "울산 병영2동은 호국역사의 한 뿌리를 갖고 있는 형제자매 지역"이라며 "하반기에 울산 병영을 답방하고 인적, 물적 교류를 확대해 도농 교류는 물론 동서 교류의 모범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김영선 기자 sion7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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