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야후 사태' 외교부 2차관 日공사에 "한국 기업 차별적 조치 안돼"

일본 정부 라인야후 행정지도 관련 정부 입장 표명
황성완 기자 2024-05-17 14:21:54
강인선 외교부 2차관이 미바에 다이스케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대사대리)를 만나 일본 정부의 라인야후 행정지도와 관련한 정부 입장을 설명하고 일본 정부의 관심을 당부했다.

17일 외교부에 따르면 강 차관은 이날 오전 미바에 공사와의 면담에서 "일본에서 경제활동을 전개하는 우리 기업에 대한 부당한 차별적 조치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정부의 기본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강인성 외교부 2차관. /사진=연합뉴스

이어 "네이버가 어떠한 불리한 처분이나 외부의 압력 없이 공정하고 자율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일본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당부한다"고 경고했다.

강 차관과 미바에 공사는 또한 양국 경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증진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지난해 8년 만에 재개된 한일 고위경제협의회를 연내 개최하는 방안 등 상호 신뢰를 다질 수 있도록 소통을 지속하기로 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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