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에 'e스포츠경기장’ 개소

1단계 (2019년~2024년) 지역콘텐츠 사업 지원 인프라 마지막 퍼즐 완성
권보경 기자 2024-05-17 17:06:06
17일 진주시 경상국립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경남 e스포츠 상설경기장 개소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경남도

[스마트에프엔=권보경 기자] 경남도는 17일 진주시 경상국립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경남 e스포츠 상설경기장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에는 최만림 경상남도 행정부지사,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조규일 진주시장, 김진부 경남도의회 의장, 강민국 국회의원,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 등이 참석했다.

도는 지난 2021년부터 국비 30억원, 도비 9억원, 진주 시비 41억원 등 총 80억원을 투입해 경상국립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 경남 e스포츠 경기장 조성 공사를 시작해 지난 4월 12일 준공을 마무리하고 이날 개소식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경남도는 e스포츠 문화산업 저변 확대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진행한 2021년 e스포츠 상설경기장 구축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대전, 광주, 부산에 이어 전국에서 4번째로 e스포츠 경기장을 열게 됐다.

경남 e스포츠 경기장은 경상국립대학교 100주년 기념관 4개 층을 리모델링해 조성됐으며 e스포츠 대회, 체험, 교육 등 복합 문화공간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경기장 1층은 주 경기장(500석)·보조 경기장(76석)·선수대기실, 2층은 조정실·pc존, 14층은 e스포츠 전문 강의를 위한 아카데미실·회의실·1인 미디어실로 만들었으며, 15층은 카페·휴게공간으로 조성해 진주 남강의 수려한 경관을 즐기면서 모니터를 통해 e스포츠 경기를 관람 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주 경기장의 관람석은 이동식으로 만들어 경기가 없으면 학교 행사 등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해 복합 문화 공간으로서 효용성을 높였다. 

또 e스포츠 경기에 최적화된 최첨단 UHD방송시스템과 초대형 LED화면을 갖춰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더 큰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는 정부의 K-콘텐츠 전략산업 육성 방향에 맞춰 2023년부터 ‘경남문화콘텐츠산업 활성화 추진계획’과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산업타운을 중심으로 한 4단계(2019년~2023년) 전략을 수립, '경남문화콘텐츠혁신밸리'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

최만림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경남의 게임산업 발전과 e스포츠 활성화에 기여할 경남 e스포츠경기장을 개소하게 돼 기쁘다”면서 “경남 e스포츠 경기장이 청년들이 꿈을 키우고 콘텐츠 문화를 즐기는 열정적인 곳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 5월 2일 경남글로벌게임센터(창원)가 개소한 데 이어 이날 경남 e스포츠경기장이 문을 열게됨으로써 1단계 (2019년~2024년) 지역콘텐츠 사업 지원 인프라(6개소) 조성이 마무리돼 대한민국 명품 문화 콘텐츠 도시로 도약하는 데 박차를 가하게 됐다.

권보경 기자 jane290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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