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일의 입시컨설팅] (131) 2024년 의대 수시등급

<‘김형일의 입시컨설팅’은 대한민국 교육 1번지 대치동에서 24년째 입시컨설팅 전문기관으로 유명한 ‘거인의어깨’ 김형일대표가 올해 전국의 수험생 및 그 학부모님들을 위한 올바른 입시 지원전략 방향을 제시하고자 스마트에프엔에 연재하는 입시칼럼입니다.>

말 많았던 의대 증원이 결정되어 올해 2025학년도 전국 39개 의대 모집정원은 전년도 3,113명에서 4,610명으로 1,497명 늘어나는데, 정원내 4,485명, 정원외 125명을 선발하며, 수시에서 67.6%인 3,118명, 정시에서 32.4%인 1,492명을 선발하는 등 여전히 대부분은 수시에서 선발한다.

수시에서는 ‘학생부교과전형’으로 가장 많은 34.2%인 1,577명, ‘학생부종합전형’으로 28.9%인 1,334명, ‘논술전형’으로 3.9%인 178명을 각각 선발하고, 정시에서는 ‘수능위주전형’으로는 32.4%인 1,0492명을 선발한다.

수도권 대학 의대에서 28.8%인 1,326명이 선발되고, 비수도권 대학 의대에서 71.2%인 3,284명이 선발된다.

비수도권 대학에서는 지방소재 의대 위주로 대폭 증원되어 '지역인재전형' 선발인원이 1,913명으로, 전년도 대비 900명 정도 늘었다.

서울소재 9개 의대의 올해 모집정원은 ‘가톨릭대 96명, 경희대 111명, 고려대 112명, 서울대 137명, 성균관대 112명, 연세대 112명, 이화여대 76명, 중앙대 87명, 한양대 110명’이다.

지방소재 30개 의대의 올해 모집정원은 '가천대 137명, 가톨릭관동대 115명, 강원대 91명, 건국대(글로컬) 110명, 건양대 102명, 경북대 157명, 경상국립대 142명, 계명대 125명, 고신대 103명, 단국대(천안) 82명, 대구가톨릭대 82명, 동국대(WISE) 124명, 동아대 102명, 부산대 163명, 순천향대 154명, 아주대 113명, 연세대(미래) 104명, 영남대 103명, 울산대 110명, 원광대 157명, 을지대 106명, 인제대 104명, 인하대 123명, 전남대 165명, 전북대 171명, 제주대 72명, 조선대 152명, 충남대 158명, 충북대 126명, 한림대 104명'이다.

1개 남은 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학은 올해 85명(정원내 80명, 정원외 5명)을 모집한다.

◆ 의대 수시등급 및 정시성적

1. 학생부교과전형

(1) 학생부교과전형은 일반전형의 경우 아직 각 대학이 2024학년도 합격자 내신성적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기존 2023학년도 수시결과를 분석해보면 2023학년도 수시 합격자 70% Cut 내신등급은 ‘가톨릭대 1.00등급 ~ 영남대 1.32등급’이었다.

(2) 학생부교과전형은 지역인재전형의 경우 아직 각 대학이 2024학년도 합격자 내신성적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기존 2023학년도 수시결과를 분석해보면 2023학년도 수시 합격자 70% Cut 내신등급은 ‘부산대/인제대 1.09등급 ~ 전북대 1.51등급’이었다.

(3) 각 대학별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체크해보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는 경우는 이를 만족시켜야 한다.

2. 학생부종합전형

(1) 학생부종합전형은 일반전형의 경우 아직 각 대학이 2024학년도 합격자 내신성적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기존 2023학년도 수시결과를 분석해보면 2023학년도 수시 합격자 70% Cut 내신등급은 ‘조선대 1.04등급 ~ 고려대 2.01등급’이었다.

(2) 학생부종합전형은 지역인재전형의 경우 아직 각 대학이 2024학년도 합격자 내신성적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기존 2023학년도 수시결과를 분석해보면 2023학년도 수시 합격자 70% Cut 내신등급은 ‘원광대 1.19등급 ~ 연세대(미래) 4.16등급’이었다.

(3) 각 대학별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체크해보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는 경우는 이를 만족시켜야 한다.

3. 논술전형

(1) 논술전형의 경우 아직 각 대학이 2024학년도 합격자 내신성적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기존 2023학년도 수시결과를 분석해보면 2023학년도 수시 합격자 70% Cut 내신등급은 ‘울산대 1.25등급 ~ 아주대 2.97등급’이었다.

(2) 각 대학별 논술경향을 충분히 숙지한 후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체크해보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는 경우는 이를 만족시켜야 한다.

4. 정시 수능위주전형

(1) 정시 일반의 경우 아직 각 대학이 2024학년도 합격자 내신성적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기존 2023학년도 정시결과를 분석해보면 2023학년도 정시 합격자 70% Cut 수능 백분위 성적은 ‘서울대 99.50% ~ 원광대 96.00%’이었다.

(2) 정시 지역의 경우 아직 각 대학이 2024학년도 합격자 내신성적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기존 2023학년도 정시결과를 분석해보면 2023학년도 정시 합격자 70% Cut 수능 백분위 성적은 ‘조선대 98.67% ~ 고신대 94.67%’이었다.

(3) 각 대학별 수능 반영방법과 가중치 등을 꼼꼼히 살펴 지원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 의대 지원전략

서울소재 9개 의대를 목표로 하는 수험생들은 학생부종합전형을 최대 목표로 하여 학생부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다른 경쟁자들과는 다른 우월성을 입증해야 한다. 지원자 내신성적은 비슷하기 때문에 내신에서의 우월성은 크게 작용하지 않고 합격범주에 들어가는 내신성적 소유자라면 학생부에 어떻게 기록됐느냐가 중요하며, 면접이 있는 경우 면접대비를 얼마나 잘 했느냐가 중요하다.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수험생은 학생부교과전형과 논술전형을 저울질해야 한다. 학생부교과전형도 내신만 보는 것이 아니라 학생부 내용도 심도 있게 보니 학생부관리에 많은 신경을 써야하며, 논술전형을 선택한 수험생은 각 대학별 논술경향에 맞는 철저한 논술준비를 하여야 한다.

지방소재 30개 의대를 목표로 하는 수험생들은 본인이 갖고 있는 내신성적을 잘 확인하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지원대학별로 체크하여 수능최저학력기준에도 부족함이 없는 수능공부를 병행해야 한다. 먼저 학생부교과전형을 노려야하며, 내신성적이 못 미치는 수험생들은 차선책으로 학생부종합전형을 고려해야 하며, 다음이 논술전형으로 논술선발 대학을 잘 체크하고, 각 대학별 논술경향에 맞는 논술공부를 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만족시키는 수능공부 병행해야 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는 의대 신입생을 선발하는 대학들이 서울소재 대학을 중심으로 꽤 있으니 대학별, 전형별로 꼼꼼히 살펴 수능최저학력기준이 힘든 학생들은 이 대학들 및 전형들에 대한 지원전략을 잘 세워 미리 대비하면 합격확률을 훨씬 높일 수 있다.

< 글/거인의어깨 김형일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