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한국의 맛 신메뉴 3종 출시…"맛은 어떨까"

홍선혜 기자 2024-07-11 00:00:03
지난 2021년부터 맥도날드는 로컬 소싱 프로젝트로 매년마다 국내산 식재료를 활용한 신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도 맥도날드는 한국의 맛 프로젝트를 통해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를 포함한 신메뉴 3종을 출시한다.

맥도날드는 11일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 ▲진주 고추 크림치즈 머핀, ▲영동 샤인 머스캣 맥피즈 3종을 출시를 기념해 지난 10일 신제품 출시기념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양형근 한국맥도날드 대회협력 담당 이사와 한국맥도날드 메뉴팀 백창호 팀장, 이충희 컨설턴트, 홍주호 컨설턴트가 참석해 발표를 진행했다. 

로컬 소싱 프로젝트 ‘한국의 맛’은 국내산 식재료를 활용한 신메뉴를 출시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고객들에게는 더 맛있고 신선한 메뉴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양형근 한국맥도날드 대회협력 담당 이사가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 사진=홍선혜 기자


그 동안 맥도날드가 한국의 맛 프로젝트를 통해 선보인 메뉴로는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버거’, ‘창녕 갈릭 버거’, ‘창녕 갈릭 치킨 버거’. ‘보성녹돈 버거’ 등의 버거 메뉴가 대표적이다. 버거외에도 사이드 메뉴 ‘허니버터 인절미 후라이’ 음료 메뉴 ‘제주 한라봉 칠러’, ‘나주 배 칠러’, ‘7곡 쉐이크’ 등 다양한 ‘한국인의 맛’ 메뉴를 개발해 출시한 바 있다.

양형근 이사는 “맥도날드는 그 동안 지역농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여해왔으며 프로젝트 출범 후 지난 3년간 맥도날드는 한국의 맛 메뉴들을 통해 약 730t에 달하는 국내산 식재료를 수급해 사용해 왔다”며 “고객의 뜨거운 호응에 한국의 맛 메뉴들의 누적 판매량은 2000만개에 육박한다”고 말했다. 

맥도날드는 한국의 맛 프로젝트 이외에도 판매되는 모든 메뉴에 들어가는 식재료의 60%를 국내산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매년 1만 6000t에 댈하는 식재료를 수급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는 진주 고추를 활용해 탄생한 메뉴다. 진주 고추를 고추 피클로 재가공한 후 크림치즈와 조합한 ‘진주 고추 크림치즈’를 조합했다. 여기에 ‘진주 고추 홀스래디쉬 소스’가 버거 속 100% 순쇠고기 패티의 풍미를 더욱 극대화하며, 한입 베어 물면 알싸한 고추 맛을 중심으로 한 풍성한 맛의 조화를 느낄 수 있다.

(왼쪽부터) 한국맥도날드 메뉴팀 이충희 컨설턴트, 백창호 팀장, 양형근 한국맥도날드 대외협력 담당 이사, 홍주호 한국맥도날드 메뉴팀 컨설턴트 / 사진=홍선혜 기자 


백창호 팀장은 “메뉴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길게 1년까지 걸리지만 이번 신메뉴는 1년 3개월이 걸렸다”고 말했다.

백 팀장은 “버거에 고추를 접목한 이유는 전세계 인구 중 75%가 소비하고 있는 글로벌한 식재료 그 중 대한민국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소비 1인 당 연간 4kg의 고추를 소비하고 있다. 글로벌한 식재료이면서 한국인들이 특별히 더 즐겨먹기 때문에 버거에 접목하게 됐다”며 “이번에는 감칠맛을 높이기 위해 고추 장아찌 맛 바탕으로 한국의 맛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함께 출시되는 진주 고추 크림치즈 머핀은 맥도날드 한국의 맛 프로젝트 최초로 출시하는 ‘맥모닝’ 메뉴다. 마찬가지로 진주 고추 크림치즈가 토핑으로 들어갔으며, ‘맥치킨’의 패티와 토마토까지 더해져 아침 식사 메뉴로 나온 제품이다. 한국의 맛을 담은 음료 신메뉴 영동 샤인 머스캣 맥피즈 영동 지역에서 재배된 샤인 머스캣으로 만든 탄산음료다.

이번 신메뉴 광고 영상에는 실제 진주 지역에서 고추 농사를 짓고 있는 농부들이 모델로 출연하며 지역 상생과 프로젝트에 진정성을 더했다.

(왼쪽 부터) 맥도날드 후렌치후라이,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 영동 샤인 머스캣 맥피즈, 진주 고추 크림치즈 머핀. / 사진=홍선혜 기자 


이날 시식해본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와 진주 고추 크림치즈 머핀은 햄버거 특유의 느끼함을 매운 고추가 잡아줘 담백하고 깔끔했다. 한국인의 입맛을 제대로 겨냥한 맛이나 매우 만족스러웠다. 일반버거가 다소 무겁게 느껴지거나 느끼하다면 머핀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아울러 샤인 머스캣 맥피즈는 샤인머스캣 특유의 신맛이 느껴지지 않아서 부담이 없었고 지나치게 달지도 않아서 버거와 함께 곁들여 먹기 적합했다. 대체적으로 이번 신메뉴는 자극적이지 않아서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 것 같은 조화로운 맛 이었다. 매운맛과 느끼한 맛 달달한 맛이 어느 한 곳으로만 기울지 않고 밸런스가 잘 맞았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한국의 맛’ 프로젝트에 보내주시는 고객분들의 지속적인 성원에 힘입어, 올해는 한국인이 즐겨먹는 식재료 중 하나인 고추를 활용한 신메뉴를 기획하게 됐다”며, “프로젝트의 취지에 맞춰 앞으로도 고품질의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하고 맛있는 신메뉴를 선보이는 한편, 국내 지역 농가와의 상생 역시 꾸준히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선혜 기자 sunred@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