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소차' 넥쏘, 국내 누적 판매 1만대 돌파 外

김동용 기자 2020-10-30 16:05:14
[스마트에프엔=김동용 기자] 현대자동차는 차세대 수소전기차(수소차) '넥쏘(NEXO)'가 단일 모델로는 세계 최초로 단일 국가에서 누적 판매 1만대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넥쏘는 2018년 3월 국내 시장에 처음 출시된 이후 2년 7개월 만에 누적 판매 총 1만대를 기록했다. ▲2018년 727대 ▲2019년 4,194대 ▲2020년 5,079대(10월말 현재)가 판매됐다.

현대차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30일 울산공장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조명래 환경부 장관·이원희 현대차 사장·공영운 현대차 사장·장재훈 현대차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넥쏘 1만 번째 고객 차량 전달식을 열었다.

넥쏘는 국내를 포함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난해 4,987대가 판매되며 수소차 판매 1위에 올랐다. 올해 7월에는 글로벌 누적 판매 1만대를 기록하는 등 수소차 시장을 이끌고 있다.

넥쏘는 차세대 동력인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기반으로 첨단 편의 기술이 대거 탑재된 미래형 SUV다.

1회 충전 시 주행가능 거리는 609km, 최고출력 113kW(154마력), 최대토크 40.3kgf·m(395N·m) 등 높은 성능을 갖추고 있다.

넥쏘의 단일 시장 1만대 판매는 수소차 대중화 신호로 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본격적으로 수소전기차 생태계가 구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수소차 판매 확대를 바탕으로 수소 충전인프라 구축이 속도를 낸다면 수소사회 진입 역시 보다 빠르게 앞당길 수 있다.

여기에 규모의 경제를 통해 수소 생산비용까지 낮아질 경우 국내 수소차 시장 확대는 물론 글로벌 수소차 시장에서의 주도권 확보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현대차는 넥쏘 국내 누적 판매 1만대를 기념해 다양한 고객 감사 이벤트를 마련했다.

먼저 넥쏘 차량 무상 점검 및 소모품 교체 서비스를 실시한다.

넥쏘를 구입한 고객 중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11월 셋째 주(11월 15~21일) 전국 서비스센터 및 수소충전소 6개소(울주, 삼척, 광주, 충주, 홍성, 완주)에서 차량 점검을 진행하며 ▲와이퍼 ▲에어컨필터 ▲에어클리너 등 소모품을 교체해 준다. 이벤트 사전예약은 11월 15일까지다.

차량 운행 중 방전에 따른 고객 불편 해소를 위한 긴급 딜리버리 서비스도 운영한다.

수소 연료의 긴급 충전이 필요할 경우 인근 충전소로 차량과 탑승자를 무상으로 이동시켜 주는 것이다. 넥쏘 차량 출고 후 5년 동안 연간 2회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현대차는 수소 충전 중 발생하는 고객의 불편사항도 개선했다. 수소 충전기충전건 결빙을 방지하는 기술을 개발해 현대차에서 운영하는 수소충전소 8개소(H하남·H안성·H부산 등)에 적용해 충전 완료 후 고객 대기 시간을 없앴다.

현대차 관계자는 "넥쏘가 짧은 기간에 1만대 판매를 돌파한 것은 우수한 상품성뿐만 아니라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확대 정책과 환경을 중시하는 고객들의 선택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더 많은 고객들이 수소차를 경험할 수 있도록 최고 기술의 차종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30일 울산공장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조명래 환경부 장관·이원희 현대차 사장·공영운 현대차 사장·장재훈 현대차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넥쏘 1만 번째 고객 차량 전달식을 열었다.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30일 울산공장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조명래 환경부 장관·이원희 현대차 사장·공영운 현대차 사장·장재훈 현대차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넥쏘 1만 번째 고객 차량 전달식을 열었다. (사진=현대차 제공)
◇ 현대차, '더 뉴 싼타페' 가솔린 사전계약 실시

현대차는 오는 11월 2일부터 '더 뉴 싼타페' 가솔린 2.5 터보 모델의 사전계약을 실시한다고30일 밝혔다.

지난 7월 판매를 시작한 디젤 2.2 모델은 차세대 플랫폼 기반 고강성 경량 차체와 첨단 안전 신기술을 바탕으로 활용도 높은 공간과 우수한 안전성을 갖춰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대차는 가솔린 모델을 디젤 모델과 같은 사양으로 구성한 ▲프리미엄 ▲프레스티지 ▲캘리그래피 3가지 트림으로 운영한다.

가솔린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2.5 터보' 엔진으로 최고출력 281마력(PS), 최대토크 43.0kgf·m의 힘을 발휘하고 우수한 변속 직결감 및 응답성을 갖춘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적용했다.

특히 이 엔진은 차량 주행 조건에 따라 연료를 효율적으로 분사하는 '듀얼 퓨얼 인젝션(Dual Fuel Injection)' 시스템을 적용해 기존 싼타페 가솔린 2.0 터보 모델 대비 약 14% 개선된 10.8km/ℓ의 연료소비효율(연비)을 달성했다. (5인승·2WD·18인치 휠·복합연비 기준)

한편 현대차는 사전계약이 시작되는 11월 2일부터 고성능 감성을 더해주는 'N 퍼포먼스 파츠(N Performance parts)'와 편의·레저 전용 개인화 상품(H Genuine Accessories)을 함께 출시한다.

N 퍼포먼스 파츠는 ▲디젤 모델 전용 '듀얼 머플러(좌·우 배기구)’ ▲알루미늄 모노블록 4피스톤 브레이크·20인치 경량휠 패키지(리얼 카본 휠캡 적용) ▲N 퍼포먼스 서스펜션 등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1열 동승석 시트 뒤에 설치해 실내에 깨끗한 공기를 공급해주는 '빌트인(Built-in) 공기 청정기' ▲운전대 아래 위치해 작동시 운전자의 다리를 따뜻하게 해주는 '적외선 무릎 워머(Warmer)' 등을 추가 운영한다.

현대차는 가솔린 모델 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현대차의 첨단 주행·안전 기술 '현대 스마트 센스'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주행안전 옵션 무상장착 이벤트'와 최근 고객들의 관심도가 높은 '차박(차에서 하는 숙박)' 관련 용품을 증정하는 '캠핑 폴딩박스 증정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도 준비했다.

해당 이벤트와 관련 더 자세한 사항은 현대자동차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현대자동차 '더 뉴 싼타페' 가솔린 2.5 터보 모델.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 '더 뉴 싼타페' 가솔린 2.5 터보 모델. (사진=현대차 제공)




김동용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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