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상반기 순이익 2조7천566억원 '또 사상 최대'

이성민 기자 2022-07-21 16:53:18
[스마트에프엔=이성민 기자]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이자 이익이 늘면서 KB금융그룹의 2분기(4∼6월) 순이익이 지난해 2분기보다 8% 이상 증가했다.

국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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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순이익은 2조7천566억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반기 이익을 거뒀다.

KB금융지주는 2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이 1조3천3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1일 공시했다.

작년 2분기(1조2천43억원)보다 8.2% 많지만 직전 분기인 올해 1분기(1조4천531억원)보다는 10.3% 감소했다.

KB금융의 2분기(2조7천938억원)와 상반기(5조4천418억원) 순이자이익은 1년 전보다 각 18.9%, 18.7% 늘었다.

2분기 기준 KB금융그룹과 KB국민은행의 NIM(순이자마진)은 각 1.96%, 1.73%로 올해 1분기 1.91%, 1.66%보다 각 0.05%포인트(p), 0.07%포인트 더 높아졌다.

이번 실적에 대해 KB금융그룹 관계자는 “매크로 불확실성이 확대된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핵심이익의 증가와 비용관리의 결실로 그룹의 안정적인 이익창출력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 들어 금융시장 침체와 전반적인 금융상품 판매 위축으로 그룹 수수료이익은 다소 부진해진 상황이지만 그동안의 비즈니스 다변화와 경쟁력 강화 노력으로 수수료이익 창출 체력은 과거 대비 한 차원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KB금융그룹 이사회는 주당 500원의 분기배당을 결의하고 지난 2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1,500억원 규모의 보유자사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KB금융그룹 재무총괄임원은 “이번 자사주 소각으로 KB금융은 올해 누적 3천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는 것으로 매크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KB금융의 우수한 자본적정성과 안정적인 창출력에 기반해 일관되고 차별화된 주주환원정책을 펼쳐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성민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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