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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브랜드'·'오프라인'...패션업계, 사활 건 마케팅으로 고객 잡기 나선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코오롱FnC, 오프라인 매장 확장...자체 브랜드 출시

  • 홍선혜 기자
  • 2022-09-23 10:3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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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입점한 구호플러스 세번째 매장./사진=삼성물산 패션부문
[스마트에프엔=홍선혜 기자]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소비자들의 외출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따라 패션업계는 소비자에 발맞춰 오프라인 운영을 확대하고 자체 브랜드 론칭에 힘쓰며 고객 접점을 확충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착한 기업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지속가능 친환경 조직 보강에도 박차를 가한다.

23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엔데믹 이후 소비심리가 회복되면서 산업계에 전반적으로 ‘리오프닝’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2022년 상반기 주요유통업체 매출동향에서는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백화점 중심 오프라인 매출이 전년비 8.4% 증가했다. 소비심리 회복에 따라 국내 패션 대기업들은 리오프닝 수혜를 보며 오프라인 매장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거리두기 완화로 해외 브랜드 사업이 호실적을 내자 최근 다시 패션 사업에 힘을 싣고 있는 모양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지난해 매출은 1조 7669억원으로 전년 1조 5455억원 대비 14.3% 증가했다.

이에 따라 업계는 영 컨템포러리 브랜드 구호플러스를 지난 3월 여의도 더현대서울에 첫 번째 공식 매장을 열며 본격적으로 오프라인 시장에 진출했다. 구호플러스는 온라인 채널을 주력으로 하는 브랜드로 출시해 공식 온라인몰 SSF샵을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전개해왔지만 오프라인 매장 진출을 통해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상품을 직접 경험하는 기회를 상시 제공함으로써 고객 소통과 브랜딩을 강화 의지를 밝혔다.

코오롱FnC는 올 2분기 전년동기대비 22.9% 신장한 3099억원의 매출액과 같은기간 52.9% 증가한 23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코오롱FnC는 소비자의 소비 심리 회복으로 중장기적영업이익 개선을 기대하며 오프라인 유통 확정에도 주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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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FnC의 워크웨어 브랜드 볼디스트./사진=코오롱FnC
업계는 워크웨어 브랜드 볼디스트의 입지를 강화를 위해 올해 하반기 오프라인 유통 확장에 나서며 이달안에 스타필드 하남에 첫 직영점 오픈을 시작으로 기흥 롯데아울렛점을 개장한다. 10월에는 대구 성서점 내 대리점 개장을 준비중이다. 이외에도 함께 전개하고 있는 골프웨어 브랜드 골든베어 역시 지난 8월 한 달간 5개 정식 매장을 잇따라 오픈하며 오프라인 공간에서의 고객 소통을 확보하고 있다.

새로운 자체 브랜드 출시로 승부수

패션업계는 자체 브랜드 출시에도 박차를 가한다. 업계에 따르면 효자 브랜드 하나를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투자 비용이 필요하지만 성공적으로 안정화 된다면 수익성 확보에 매우 유리하기 때문이다.

이에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1995년 엠비오 이후 27년 만에 자체 남성복 브랜드 시프트 G를 지난 8월에 론칭했다. 이번 론칭은 여전히 사업 매출 비율이 5%에 머물러 있는 삼성물산의 실적부진 만회를 위한 브랜드로 업계는 시프트G를 야심작이라고 표현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시프트 G는 주도적 소비 성향을 지난 3040세대를 타깃으로 잡고 론칭 한 브랜드로 삼성물산은 침체상황을 겪고 있는 남성복 시장이 컨템포터리(유행) 중심의 의류로 재도약함에 따라 이번 신규 남성복 브랜드를 론칭하게 됐다.

또한 시프트G는 글로벌 브랜드 상품을 편집해서 함께 운영하며 자체 상품은 포토그래퍼·건축디자이너·정보통신(IT) 개발자 등 현대적 전문직군을 모티브로 한 워크·라이프스타일 상품으로 구성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시프트G를 통해 남성복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를 기대한다”며 “시프트G를 통해 자체 상품과 차별화된 기술력과 감성을 지닌 글로벌 브랜드 상품을 편집해 함께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오롱FnC 역시 자체브랜드 강화를 추친한다. 업사이클링을 기반인 패션 브랜드 래코드는 론칭 10년만에 브랜드 뮤즈를 기용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으며 지난 1일부터는 6개월간 잠실 롯데 에비뉴엘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중이다.

아울러 패션업계는 최근 기업들이 주력하는 환경, 사회, 등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ESG 경영에 발맞춰 친환경 조직 보강에도 힘쓴다. 패션 산업이 배출하는 탄소는 전세계 탄소 배출량의 8~10%를 차지한 연간 약 120억t으로 비행기 등 운송 수단에서 배출되는 탄소의 양보다 많다.

이에 따라 패션업계는 시장 확대를 위해 화학섬유 생산이나 폐기 과정에서 나오는 온실가스,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생 제품 생산 비중을 높이며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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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운영하는 빈폴의 그린빈폴./사진=삼성물산 패션부문
삼성물산이 운영하는 빈폴은 올 가을, 겨울 시즌 상품으로 그린빈폴 컬렉션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선보인다. 그동안은 온라인 매장에서만 소량 판매했었지만 친환경 의류를 찾는 젊은 세대들이 늘어나면서 삼성물산은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관련제품을 판매하기로 했다. 또한 친환경 제품임을 강조하기 위해 기존 빈폴 제품 가격 대비 20% 저렴하게 가격을 책정했다. 이 밖에도 지속가능 사업을 위해 동물 복지 인증을 거친 거위털 자켓이나 비료와 살충제를 대폭 줄여 수확한 면으로만 제조한 액세서리.의류도 이번 컬렉션에 포함된다.

코오롱FnC 역시 ESG조직을 제고하고 지속가능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업계는 버려진 의류를 새롭게 만들거나 재고의류를 업사이클링해 전방위적인 자원 순환구조를 구체화 한다는 방침이다. 코오롱FnC는 지속가능한 영업환경 구축을 위해 올 초 그룹 내 미래사업을 총괄하는 전략조직 CSO부문을 새롭게 설립했으며 지난 6월 소셜벤처 기업 KOA(케이오에이)를 인수했다. 이 기업은 자원순환 및 친환경 브랜드 르 캐시미어를 선보인 1세대 소셜벤처기업이다. 코오롱FnC는 케이오에이의 사업 개념을 부합해 계속해서 ESG경영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가능 패션을 강화해 ESG를 실천하며 자원을 순환하는 선구조를 지향할 것이다”고 말했다.

홍선혜 기자 sunred@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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