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드론 '하이브리드 비행차' 개발... 스마트팜 한단계 up

김철호 기자 2019-11-01 10:06:12

[스마트에프엔=김철호 기자] 자율주행 차량과 무인 드론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비행차가 개발됐다.

팝업넥스트(Pop Up Next)는 아우디가 에어버스, 이타인디자인(Italdesign)과 공동으로 개발 중인 독특한 비행 자동차다. 자율주행 차량과 무인 드론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모델로 지난 11월 26∼30일까지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암스테르담 드론 위크에서 공개한 프로토타입이다.

팝업넥스트는 자율주행 차량과 자율 주행 드론을 결합한 것으로 아직은 4분의 1 크기 모델이지만 공공 테스트에선 드론 비행 모듈은 4WD 모듈 캡슐을 결합하는 데 성공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캡슐에 탑승한 사람이 그대로 자동으로 육지와 하늘을 모두 이동하 수 있는 모습은 어딘지 모르게 비현실적인 생각이 딜 수도 있다. 캡슐은 운반될 뿐이지만 모듈은 자동으로 비행 모듈 바로 아래에 주차하고 비행 모듈은 자동으로 이 모듈 위에 내려 앉아 작동한다. 캡슐 합체를 해야 하기 때문에 자율 운전 뿐 아니라 합체 관련한 기술력도 필요하다.

팝업넥스트 프로젝트는 EU의 스마트시티와 커뮤니티를 건설하려는 이노베이션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유럽에선 전기 자동차 등 새로운 기술과 인프라 정비를 위해 진행 중이다. 본격적인 차량을 만들면 남미와 독일 등에서 테스트를 실시하며 앞으로 10년 안에 실제 모델 완성을 예상하고 있다고 한다.

김영종 연암대학교 교수는 "팝업넥스트의 등장으로 드론 사용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면서 "농업에서 자율주행 드론의 활용은 광범위하다. 특히 농약 살포시 주행거리와 무게 등을 감안해서 그간의 드론으로는 제약받는 상황이 컸지만, 팝업넥스트는 이 같은 단점을 상당 부분 해결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교수는 "국내에서도 이 같은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중이다. 한국형 하이브리드 비행차의 등장도 조만간 가시화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철호 기자 fire@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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