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도쿄 올림픽 중지 논의 없었다”

바흐 위원장 “7월 24일 개막 전제로 성공 개최 노력”
이경선 기자 2020-03-06 06:24:17
[스마트에프엔=이경선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바흐 위원장은 4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이사회 후 기자 회견을 하고, 신형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 확대로 도쿄 올림픽 개최가 우려되고 있는 문제와 관련해 중지나 연기 가능성은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바흐 위원장은 7월 24일에 대회 개막을 전제로 "성공을 향해 힘쓸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잇따르는 올림픽 예선 중지와 개최지 변경은 문제점이라고 인정하고, 관련 종목 선수들을 위해 ‘올림픽 출장권 확대’ 등의 구제책을 국제경기연맹과 함께 검토할 것임을 시사했다.

바흐 위원장은 세계보건기구(WHO)의 테드로스 사무총장 등 전문가의 조언과 도쿄 올림픽 대회조직위원회 및 일본 정부의 대책을 근거로 "개최에 더 자신을 가지게 됐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상황이 악화될 경우, 중지와 연기의 최종 결정권은 IOC와 조직위 중 어느 조직이 가지느냐는 질문에 "의제에 오르지 않고 검토도 하지 않았으므로 상세한 내용은 알지 못한다"라고 답변을 피했다.

회견에서는 각국 언론이 개최 여부의 기한과 조건에 대해 질문을 쏟아냈지만, 바흐 위원장은 "억측의 불씨에 기름을 붓는 일은 하지 않겠다"라는 답변을 되풀이했다.



이경선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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