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공천철회 '86년생 김미균'..."지금 우린 괜찮지 않은듯"

박노중 기자 2020-03-13 14:23:17
사진제공=시지온
사진제공=시지온

[스마트에프앤=박노중 기자] 미래 통합당 공천 후폭풍과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 사퇴로까지 이어진 '강남병 김미균' 후보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서울 강남병에 전략공천했던 김미균 후보의 공천을 철회했다.

한눈에 봐도 수려한 외모에 똑부러지는 눈빛을 가진 강남병 김미균 후보는 1986년생으로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과를 졸업했다. 현재는 악플방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시지온'을 이끌고 있는 여성 CEO다.

시지온은 인공지능 기반 소셜 댓글 서비스인 `라이브리(LiveRe)` 서비스를 개발한 업체다. 라이브리 서비스를 이용하면 SNS 아이디로 특정 사이트에 댓글을 달 수 있다.

앞서 김 공관위원장은 김미균 후보를 공천하면서 "22살에 대한민국 최초 IT 기반 소셜벤처를 창업했다. 악플을 방지하는 대한민국 유일한 업체다"며 "소셜 댓글 서비스 분야에서 세계 5위로 성장한 34살 창업자"라고 추켜세웠다.

이날 김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무언가 하나만을 보고 사람을 판단하는 이념으로 나누는, 성별로 나누는 지금 우린 괜찮지 않은 것 같다"며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이어 "해내지 못해 죄송하다"며 "힘내고 더 나은 결정을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박노중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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