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주지훈vs이민호·김고은vs서강준·박민영... 환장케미 누구?

조영미 기자 2020-03-31 15:38:46

[스마트에프엔=조영미 기자] 싱그러운 봄을 물들일 베스트 커플은 누구일까. 이미 방영중이거나 첫방송을 기다리고 있는 드라마들이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집안에서 생활이 일상화된 가운데 TV앞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만큼 지상파는 물론이고 케이블, 종편까지 가세해 시청률 경쟁이 치열하다. 저마다 베스트 커플을 꿈꾸며 시청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하이에나' 김혜수♡주지훈, 강렬한 텐션 시청자 몰입

한때는 사랑했던 연인이지만, 지금은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는 적이 된 이들이 있다. 만날 때마다 싸우지만 또 그때마다 새로운 케미가 싹트는 커플. SBS 금토드라마 '하이에나' 속 정금자(김혜수 분)와 윤희재(주지훈 분)의 이야기다.

극 중 정금자와 윤희재의 엎치락뒤치락 으르렁 케미와 이로 인해 형성되는 강렬한 텐션이 시청자들을 브라운관 앞으로 불러 모으고 있다. 어떻게 흘러갈 줄 모르는 이들의 예측불가 관계성이 '하이에나'를 보게 하는 동력이 되고 있다.

드라마 방영전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연출을 맡은 장태유 PD는 두 배우의 케미스트리를 관전 포인트로 꼽기도 했다.

장 PD는 "김혜수 선배님의 에너지 넘치는 연기, 주지훈씨의 센스 둘의 케미가 관전 포인트"라고 밝혔으며 김혜수도 "촬영하면서도 너무 재미있다. 현장에서 주지훈씨하고 함께 하면서 새롭고 의외의 호흡도 생기고 지루할 틈 없이 재미있게 찍고 있다"고 기대감을 전하기도 했다.

'날찾아' 서강준♡박민영,
완벽한 서정 멜로 호평

JTBC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이하 '날찾아') 서강준과 박민영은 슬로우 푸드와 같은 서정적인 멜로케미로 여타 커플들과 차별화를 띈다.

이 드라마는 서울 생활에 지쳐 북현리로 내려간 해원(박민영 분)이 독립 서점을 운영하는 은섭(서강준 분)을 다시 만나게 되며 펼쳐지는 가슴 따뜻한 서정 멜로다.

겨울같이 시린 마음에 봄 내음이 스쳐 지나가기라도 한 듯 해사한 미소를 띤 해원. 박민영은 극 초반 차분하고 무덤덤한 느낌을 전한데 이어 북현리에서 서강준을 만난 뒤 부터 생동감이 느껴진다. 멜로 연기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를 받은 서강준은 보다 깊어진 눈빛에 왠지모를 쓸쓸함을 품고 열여덟 어느 날부터 오랜 세월 가슴 깊이 간직해온 감정들을 은근하게 발산하고 있다.

'날찾아' 제작진은 "박민영과 서강준의 멜로 케미는 기대 이상으로 높다. 두 배우가 가진 서정적인 분위기는 손짓 하나, 눈짓 하나까지 감성에 젖게 만들어 완벽한 서정 멜로를 만들어내고 있다"라고 전했다.

‘날찾아’는 연애시대’, ‘일리 있는 사랑’으로 멜로드라마의 한 획을 그은 한지승 감독이 연출을 맡아, 그의 작품을 인생 드라마로 간직하고 있는 시청자들의 주목을 한몸에 받고 있다. ‘한여름의 추억’으로 감성 필력을 선보인 한가람 작가와 의기투합해 힐링 로맨스를 원하는 마니아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중이다.

'더킹' 이민호♡김고은,
운명적 케미 예고

다음 달 첫 방송 예정인 SBS 새 금토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는 차원의 문(門)을 닫으려는 대한제국 황제 이곤(이민호 분)과 누군가의 삶, 사람, 사랑을 지키려는 대한민국 형사 정태을(김고은 분)이 두 세계를 넘나드는 공조를 통해 그리는 판타지 로맨스다. 무엇보다 ‘시크릿가든’,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등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필력으로 손꼽히는 김은숙 작가가 선사하는 ‘차원이 다른 사랑 이야기’로 이목이 집중된다.

최근에는 ‘더 킹-영원의 군주’가 이민호와 김고은의 설레고도 시린 ‘평행세계 판타지 로맨스’를 그린 45초 분량 2차 티저가 공개돼 팬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먼저 한밤중 광화문 한복판에서 백마를 탄 대한제국 황제 이곤)과 대한민국 형사 정태을이 마주보고 있다. “진짜 다른 세계에서 왔어?”라는 정태을의 목소리 위로, 이곤이 정태을을 힘차게 끌어안은 데 이어 깜짝 놀라는 정태을과 애절한 이곤의 상반된 표정이 담겨 두 사람 사이에 펼쳐질 ‘운명적 케미’를 예고했다.



조영미 기자 smartfn@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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