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윤석열 엄호..."임기 2년 검찰총장 왜 흔드나"

박상규 기자 2020-06-19 23:26:10
윤석열 검찰총장
윤석열 검찰총장
[스마트에프엔=박상규 기자] 미래통합당이 19일 여권에서 사퇴 요구가 공개 분출한 윤석열 검찰총장을 공개적으로 엄호하고 나섰다.

배준영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 설훈 최고위원이 윤 총장 사퇴를 거론한 데 대해 "법대로를 외치며 강제로 원 구성을 한 여당이 왜 검찰청법에 임기가 2년으로 정해진 검찰총장을 흔드는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은 윤 총장이 사퇴하면 조국 사태, 정의연 회계 부정 의혹,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등이 어떻게 될지 궁금해 한다"고 말했다.

홍문표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 함께 출연한 설훈 최고위원을 향해 "차라리 추미애 법무장관이 검찰총장을 하고 윤 총장이 장관을 하는 게 낫다"며 "검찰총장의 역할에 발을 묶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임명한 검찰총장이다. 이렇게 사사건건 장관 자리에 앉아서 '이거 해라, 저거 해라'하면 대한민국 검찰이 어떻게 일을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권과 윤 총장의 갈등을 촉발한 한명숙 전 국무총리 사건에 대한 검찰의 위증교사 의혹 감찰 문제도 재차 겨냥했다.

황규환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한명숙 구하기에 나선 여당과 추 장관은 법치의 부정이자 사법권에 대한 능멸"이라며 "문재인 정권 들어 법치주의가 백척간두에 서게 됐다"고 주장했다.



박상규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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