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엔젤스 레전드’ 김정미 선수, WK리그 300경기 금자탑
2024-04-23
[스마트에프엔=박용태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7억원)에서 김지영(24)이 우승을 차지했다.
김지영은 28일 경기도 포천 포천힐스 컨트리클럽 가든·팰리스 코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의 성적을 낸 김지영은 박민지(22)와 함께 2차 연장까지 치른 끝에 우승 상금 1억4천만원을 받았다.
2017년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정규 투어 첫 승을 따낸 김지영은 약 3년 만에 개인 통산 2승을 달성했다.
김지영은 그동안 우승은 한 번밖에 없었지만 준우승을 무려 9번이나 하며 '준우승 전문'이라는 달갑지 않은 별칭이 있는 선수다.
지난 14일 제주도에서 끝난 S-OIL 챔피언십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으나 2라운드가 악천후로 취소되면서 1라운드까지 성적으로 순위를 정하는 바람에 우승 기회를 날리기도 했다.
지난해에만 준우승이 네 번 있었고 이 대회에서도 2017년 준우승한 경력이 있다.
김지영은 "멘털 코치 도움도 받고 스윙도 교정하면서 시즌을 준비했지만 막상 이번 시즌을 시작하기 두려웠다"며 "그래도 오늘 코스 안에서 동반 플레이어들과 재미있게 즐기면서 버디 기회도 많이 나왔고 경기도 잘 풀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용태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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