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엔젤스 레전드’ 김정미 선수, WK리그 300경기 금자탑

지난 2004년 입단 이후 현대제철 레드엔젤스 소속
신종모 기자 2024-04-23 17:29:54
현대제철 여자축구단 ‘레드엔젤스’의 수문장 김정미 선수가 골키퍼 최초로 WK리그 300경기 출전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현대제철은 지난 22일 인천남동럭비경기장에서 펼쳐진 서울시청과의 경기에 앞서 김정미 선수 WK리그 통산 300경기 출전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김정미 선수는 지난달 16일 인천남동럭비경기장에서 열린 2024 WK리그 개막전에 선발 출전하며 통산 3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경기 중인 김정미 선수. /사진=현대제철


김정미 선수가 출전한 300경기의 시간을 분(分)으로 환산하면 2만7398분에 달한다. 

김정미 선수는 지난 2004년 입단 이래 줄곧 인천 현대제철 레드엔젤스 소속으로 WK리그를 뛰었다. 현대제철 에드엔젤스의 역사인 셈이다.

지난 2009년 인천 현대제철 레드엔젤스의 WK리그 출범 첫 경기부터 주전 골키퍼로 활약해온 김 선수는 뛰어난 PK 방어능력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팀을 이끌어 왔다. 지난 2014년과 2018년 챔피언결정전 MVP를 두 차례나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아울러 김정미 선수는 국가대표로서도 남다른 발자취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03년 AFC 여자축구선수권대회 조별 예선 태국과의 경기에서 데뷔한 이래 지난 2016년 올림픽 예선 북한전에서 FIFA 센추리 클럽에 가입하는 등 현재까지 20년간 140경기에서 국가대표로 뛰고 있다. 

김정미 선수는 “3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우기까지 많은 분의 도움이 있었다”며 “코칭스태프를 비롯해 구단과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