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이르면 내달 10일 '유관중'...재확산 불안감

박용태 기자 2020-06-30 15:05:55
텅빈 관중석[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텅빈 관중석[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마트에프엔=박용태 기자] 이르면 10일부터 프로축구 K리그 경기가 관중 앞에서 치뤄질 전망이다. 프로축구계는 '유관중 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일장춘몽'으로 끝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30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빠르면 내달 10일 부산 아이파크와 FC서울의 K리그1 11라운드 경기부터 K리그는 '유관중' 라운드로 전환할 예정이다.

정부가 프로 스포츠 관중 입장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기로 결정하면서 무관중으로 개막한 프로축구는 약 2달여 만에 팬들을 경기장으로 들일 수 있게 됐다.

연맹 관계자는 "방역당국, 문화체육관광부와 관중 허용 시점과 규모 등을 두고 수시로 협의 중"이라면서 "이번 주 안에 문체부의 세부 지침이 나오면, 한 주 정도의 준비 기간을 둔 뒤 유관중으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유관중 가이드라인' 정비 마무리 작업에 한창이다.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되기 전인 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 4개 팀이 대규모 관중을 상대로 방역 시스템을 가동하면서 경기를 치러 본 경험은 리그 전체에 소중한 자산이다.

연맹 관계자는 "유관중 경기를 안전하게 치를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인다.

하지만 '경기장 밖'에서 변수가 생기는 것은 막을 도리가 없다.



박용태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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