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마사·안병준 멀티골' 대전 4-1 격파

박용태 기자 2020-07-19 21:42:48
승리를 기뻐하는 수원FC 선수들
승리를 기뻐하는 수원FC 선수들
[스마트에프엔=박용태 기자] 프로축구 K리그2 수원FC가 하루 만에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수원FC는 1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원큐 K리그2 11라운드 원정에서 4-1로 이겼다.

최근 5경기 연속 무패(4승 1무)의 고공비행을 이어간 수원FC는 승점 22(7승 1무 3패)를 쌓아 전날 한 경기를 덜 치른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20)에 내준 1위 자리를 하루 만에 다시 꿰찼다.

반면 8∼9라운드에서 1무 1패로 부진하다가 10라운드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던 대전(승점 18)은 상승세를 잇지 못하고 시즌 3패째를 당하면서 3위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수원FC는 전반 11분 왼쪽 측면에서 박민규가 투입한 볼을 마사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잡아 한 템포 빠른 오른발 슛으로 결승 골을 뽑아내며 앞서 나갔다.

전반 36분 유주안의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포가 골대를 살짝 빗나간 수원은 전반 45분 김건웅이 페널티아크에서 때린 오른발 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수원FC는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안병준이 헤딩한 볼이 수비에 가담한 대전 채프만의 손에 맞으면서 페널티킥을 따냈다.

반격에 나선 대전은 후반 30분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따낸 페널티킥을 바이오가 득점에 성공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끝내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지는 못했다.

오히려 수원FC는 후반 43분 선제골의 주인공 마사의 쐐기 골에 이어 후반 추가 시간 안병준의 마무리 득점까지 터지면서 4-1 승리를 따냈다.

수원FC의 '골잡이' 안병준은 이날 2골을 몰아치며 시즌 10·11호 골을 작성, 득점랭킹 2위 안드레(대전·8골)와 격차를 3골 차로 늘렸다.



박용태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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