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자책골 유도...토트넘 3-0 완승

박용태 기자 2020-07-20 09:17:36
볼 다투는 손흥민[EPA=연합뉴스]
볼 다투는 손흥민[EPA=연합뉴스]
[스마트에프엔=박용태 기자] 토트넘의 손흥민(28)이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골망을 흔들었으나 상대 자책골로 기록돼 3경기 연속 득점포를 이어가지 못했다.

자책골은 결승 골이 돼 손흥민은 팀의 연승 행진에 큰 힘을 보탰다.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홈 경기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 시작 6분 만에 골망을 흔들었다.

역습 상황에서 해리 케인이 하프라인 뒤에서 보낸 패스를 받아 왼쪽 측면을 돌파, 페널티 지역 안에서 때린 날카로운 오른발 슛이 꽂혔다.

상대 수비가 늘어선 가운데 라이언 베넷을 제치고 절묘하게 찌른 슈팅이었는데 골대 쪽으로 향하다 상대 선수 제임스 저스틴의 발을 맞고 굴절돼 들어갔다.

손흥민은 한 손을 위로 번쩍 들어 올리며 세리머니를 펼쳤으나 이 골은 손흥민의 득점으로 판단됐다가 저스틴의 자책골로 수정됐다.

손흥민의 리그 12호 골이자 시즌 전체 19호 골이 모두 날아간 순간이었다.

12일 아스널, 16일 뉴캐슬과의 경기에 이은 3경기 연속 득점도 무산됐다.



박용태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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