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홈런 3개 앞세워 SK 꺾고 3연승

박용태 기자 2020-07-29 22:46:39
2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인천 SK 와이번스와 서울 LG 트윈스의 경기.
2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인천 SK 와이번스와 서울 LG 트윈스의 경기.

[스마트에프엔=박용태 기자] LG는 29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방문 경기 에서 홈런 3개를 앞세워 SK를11-6으로 이겼다. 4위 KIA 타이거즈와는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

LG는 1회 초 부터 상대 선발 백승건을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오지환의 중전 안타와 김현수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김민성이 우월 3점 홈런포를 터트리며 앞서갔다.

LG는 1회 말 선발 투수 정찬헌이 SK 한동민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3회 최정에게 좌월 홈런을 각각 내줬지만 4회 초 대거 5점을 뽑으며 멀찌감치 도망갔다.

선두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가 중월 솔로 홈런을 때린 뒤 정주현과 홍창기가 바뀐 투수 김세현을 상대로 연속 볼넷을 얻어 2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오지환의 좌전 안타로 한 점을 추가하고 채은성이 우월 3점 홈런을 터뜨려 8-2를 만들었다.

LG는 4회 말 1점, 5회 말 2점을 내줬지만, 역전을 허용하진 않았다.

LG는 8회초 선두 타자 이형종이 볼넷을 얻어 출루한 뒤 대주자 신민재가 상대 팀 투수 조영우의 송구 실책으로 진루에 성공했고, 유강남의 중견수 뜬 공 때 3루까지 밟았다.

이후 정주현의 투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 신민재가 아웃됐지만, 타자 주자 정주현이 2루에 안착하면서 득점 기회를 이어갔다.

후속 타자 홍창기가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9-5를 만들었다.

오지환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 기회에서 채은성은 중전 안타를 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번 타자 오지환은 4타수 3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테이블 세터 역할을 톡톡히 했고, 3번 타자 채은성은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SK 최정은 3회 말 공격에서 개인 통산 352번째 홈런을 터뜨려 양준혁 해설위원을 제치고 역대 개인 통산 홈런 단독 2위에 올랐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박용태 기자 news@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