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신인 유해란, 역대 72홀 최소 타수 타이기록 대회 2연패

박용태 기자 2020-08-02 16:58:44
2일 제주시 구좌읍 세인트포 골프&리조트에서 열린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4라운드 경기에서 유해란(SK네트웍스)이 1번홀 티샷을 하고 있다.
2일 제주시 구좌읍 세인트포 골프&리조트에서 열린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4라운드 경기에서 유해란(SK네트웍스)이 1번홀 티샷을 하고 있다.
[스마트에프엔=박용태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신인 스타'가 탄생 했다. 유해란(19)이 역대 72홀 최소 타수 타이기록으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유해란은 2일 제주도 제주시 세인트포 골프&리조트(파72·6천395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8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2위 이정은(24·20언더파 268타)을 3타 차이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억6천만원이다.

23언더파 265타는 KLPGA 투어 72홀 최소 스트로크 우승 타이기록이다.

유해란은 김하늘(23)과 나란히 72홀 최소타 우승 타이기록 보유자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정은이 한때 2타 차로 뒤쫓기도 했지만, 유해란은 신인답지 않은 노련함으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유해란은 신인으로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는 이색 기록도 남겼다.

유해란은 지난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초청 선수로 참가했다가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대회는 기상 사정으로 36홀 대회로 축소돼 유해란이 행운의 우승을 차지했다.

유해란은 지난해 KLPGA에 2부 드림투어에서 뛰다가 하반기에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를 시작으로 본격 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했다.

이번 우승으로 유해란은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부상했다. 유해란의 신인상 포인트는 785점에서 1천55점으로 올라 이 부문 단독 1위에 올랐다.



박용태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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