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선두' 울산, 수원과 0-0 무승부

박용태 기자 2020-08-08 21:33:03
울산 현대의 수원전 안내[사진=울산 현대 제공]
울산 현대의 수원전 안내[사진=울산 현대 제공]
[스마트에프엔=박용태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울산 현대가 수원 삼성과 득점 없이 비겨 2위 전북 현대에 추격의 빌미를 내줬다.

8일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울산은 수원과 0-0으로 비겼다.

울산은 연승 행진이 5경기에서 멈췄고,선두(승점36·11승3무1패)를 유지했으나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전북(승점32)과 격차가 좁혀질 상황에 놓였다.

울산은 오른쪽의 김태환-이청용 라인을 앞세워 수원 진영을 두들겼으나 방점을 찍어야 할 '득점랭킹 1위' 주니오가 수원 수비진에 막혀 좀처럼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수원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안토니스가 약 25m 거리에서 기습적인 중거리포를 날렸으나 골대 왼쪽으로 살짝 비껴가며 결정적인 득점 기회가 없었다.

울산은 후반 18분 원두재를 빼고 고명진을 투입하며 공격 루트의 다변화를 꾀했다.

울산은 후반 40분 김인성의 크로스에 이은 주니오의 문전 헤더가 골대 왼쪽으로 살짝 빗나가 아쉬움을 남겼다.

2분 뒤에는 김태환이 오른쪽에서 날린 슈팅이 수원 골키퍼 양형모의 손끝에 살짝 걸렸다.

울산은 후반 추가 시간 흥분한 김태환이 수원 김민우를 거칠게 밀었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결국 무승부로 경기가 끝난 뒤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은 울산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몰려나와 거칠게 항의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김도훈 감독이 황급히 선수들을 말려 큰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정승현이 옐로카드를 받았다.



박용태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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