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신인 '임종찬 결승타' 연장 키움에 7-5 역전승

박용태 기자 2020-08-12 00:12:37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 키움의 경기. 12회 초 한화 임종찬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제공]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 키움의 경기. 12회 초 한화 임종찬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제공]

[스마트에프엔=박용태 기자]
프로야구 최하위 한화 이글스가 연장 12회 혈투 끝에 신인 임종찬의 결승타에 힘입어 2위 키움 히어로즈에 승리했다.

한화는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키움과 방문 경기에서 7-5의 역전승을 기록했다.

한화는 연패 사슬을 끊었고 키움은 이날 패배로 1위 NC 다이노스와 승차가 3.5경기 차로 벌어졌다.

서폴드는 4이닝 8피안타(1홈런) 3탈삼진 5실점(4자책점)을 기록한 뒤 1-5로 뒤진 5회말 송윤준에게 공을 넘겼다.

그는 1회 선두 타자 서건창에게 볼넷을 내준 뒤 1사 1루에서 유격수 하주석이 실책을 범해 1사 1, 3루 위기에 놓였다.

이후 이정후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한 뒤 박병호에게 희생타를 내줘 첫 실점했다.

1-1로 맞선 3회 2사 2루에선 박병호에게 우월 투런 홈런을 허용했고, 4회엔 안타 4개를 허용하며 추가 2실점했다.

서폴드는 최근 직구 구속이 눈에 띄게 줄어들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화의 기회는 6회에 찾아왔다. 이해창이 잘 던지던 최원태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기록했고, 정은원이 볼넷을 얻었다.

이후 이용규의 내야 땅볼을 키움 2루수 서건창이 실책을 범해 무사 만루가 됐다.

노수광은 흔들린 최원창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2-5로 추격했다.

한화의 공격은 계속이어졌다. 하주석이 교체된 투수 양현에게 우전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한 뒤 최진행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김태균이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면서 5-5 동점이 됐다.

한화는 마무리 투수 정우람을 8회에 투입했다.

승부는 연장 12회에 갈렸다. 한화의 선두타자 반즈가 몸에 맞는 공으로 1루에 출루한 뒤 오선진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이후 한화는 대타 임종찬을 투입했고 상대 팀 조성운을 상대로 깨끗한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이 타점이 결국 결승타로 기록됐다. 이후 후속타자 최재훈이 중전 쐐기 적시타를 기록하며 7-5로 도망갔다.

임종찬은 프로 데뷔 첫 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끄는 결승 타점으로 작성했다.

키움 박병호는 KBO리그 역대 두 번째 7년 연속 20홈런 기록을 세웠지만 팀의 패배로 웃지 못했다.



박용태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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