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친 살해 후 시신 옆에서 잠자던 30대…오늘(11일) 영장실질심사
2024-02-11
[스마트에프엔=이유림 기자] 공원에서 만난 60대 남성을 집까지 따라가 목 졸라 살해하고 금품을 훔쳐 달아난 30대 여성이 구속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살해 및 절도 혐의로 구속된 30대 여성 A씨를 전날 검찰에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4일 60대 남성을 망원한강공원에서 처음 만나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집에 따라간 후 목 졸라 살해하고 금목걸이 등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6일 후인 지난달 10일 피해자의 집주인이 "세입자가 연락도 되지 않고 집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범행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용의자 A씨를 찾아낸 경찰은 사건 발생 3주만인 지난달 25일 강원도에서 체포했다.
조사 과정에서 A씨는 "피해자가 무리하게 성관계를 요구하고 욕설을 하는 등 자존심을 상하게 해 범행을 저질렀다"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림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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