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5이닝 무실점 시즌 2승 달성...평균자책점 0.83

박용태 기자 2020-09-02 12:07:46
역투하는 김광현
역투하는 김광현

[스마트에프엔=박용태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좌완 선발투수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메이저리그 최고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32·세인트루이스)가 완벽한 호흡을 펼치며 신시내티 레즈를 제물로 시즌 2승째를 챙겼다.

김광현은 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20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3안타와 볼넷 2개만 내주고 삼진은 4개를 잡으며 무실점 역투했다.

김광현은 소속팀이 신시내티에 16-2 대승을 거두면서 승리 투수가 됐고, 세인트루이스는 3연승을 이어갔다.

화끈한 타선의 지원 속에 무실점 역투를 펼친 김광현은 8월 23일 신시내티전 이후 열흘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김광현은 포수 몰리나와 '속전속결 투구'도 돋보였다.

김광현은 짧은 시간 안에 몰리나와 사인을 주고받은 뒤, 의도한 곳에 공을 던져 신시내티 타선을 묶었다.

김광현의 시즌 성적은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0.83이다.

지난 달 18일 피츠버그전에서 빅리그 입성 후 처음으로 선발 등판해 3⅔이닝 3피안타 1실점 한 김광현은 같은 달 23일 신시내티를 상대로 6이닝 3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쳐 빅리그 데뷔 승을 거뒀다.

같은 달 28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6이닝 3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잘 던지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던 김광현은 열흘 만에 다시 만난 신시내티를 상대로 시즌 2승째를 챙겼다.

김광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08에서 0.83으로 더 좋아졌다. 선발 등판한 경기 평균자책점은 0.44로 더 좋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다른 팀보다 훨씬 빡빡한 일정을 치러야 하는 세인트루이스는 최강의 5선발 투수인 김광현 덕분에 팀이 거둔 14승 중 4승에 김광현이 직간접으로 관여했다.



박용태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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