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손 센터' 이선규, 팬들에 마지막 인사..."또 다른 시작입니다"

박용태 기자 2020-11-07 16:14:49
이선규 선수의 아름다운 은퇴식.
이선규 선수의 아름다운 은퇴식.

[스마트에프엔=박용태 기자] 한국 프로배구 역대 최다 블로킹 기록을 남기고 '거미손 센터' 이선규(39)가 코트를 떠났다.

이선규는 7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현대캐피탈의 경기에서 아쉬움을 뒤로하고 팬들과 마지박 작별 인사를 나눴다.

2세트 종료 후 이선규는 코트로 나와 "16년 동안 열심히 달린 선수 생활은 끝이지만, 제2의 인생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자, 아내와 딸이 은퇴를 위로·축하하는 꽃다발을 안겼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과 주장 신영석, KB손해보험 구단은 물론, 전 팀 동료였던 고희진 삼성화재 감독도 꽃다발을 전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이선규가 세운 블로킹 신기록(1천56개)을 기념한 감사패와상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이선규는 SBS스포츠 배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용태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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