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의 7연승' 흥국생명...도로공사 4연패

박용태 기자 2020-11-15 19:19:19
흥국생명의 공격수 김연경과 이재영
흥국생명의 공격수 김연경과 이재영

[스마트에프엔=박용태 기자] 올 시즌 프로배구 V리그 우승후보 흥국생명이 김연경과 이재영 '쌍포'를 앞세워 개막 후 7경기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15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방문 경기에서 흥국생명이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1(15-25 25-22 25-18 25-22) 역전승을 거두며,개막 후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

개막 후 7연승은 여자부 사상 최초다.

흥국생명의 주포 김연경과 이재영 모두 1세트에 몸이 안풀린듯 부진했다. 선수들과의 호흡도 맞지않고, 몸들도 무거워 보였다. 결국 흥국생명은 1세트를 15-25 내줬다.

그러나 2세트에 김연경이 살아났다. 김연경은 10득점을 폭발시켰다. 1세트 부진하던 이재영도 6득점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2세트를 25-22로 승리했다.

흥국생명은 기세를 몰아 3세트도 가져갔다. 이재영, 김연경의 '쌍포'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4세트는 치열한 공방이었다. 흥국생명은 앞서가다가 도로공사에 18-18로 동점을 내줬다.

위기상황에서 김연경이 시간차와 오픈 공격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달아났고, 도로공사는 켈시가 분발하며 쫓아왔지만, 김연경의 마무리 공격으로 경기를 끝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29득점, 이재영이 23득점으로 균형 있는 공격을 하면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쌍둥이 자매 이재영과 이다영의 활약과 언니 이재영의 공격과 수비가 빛난 경기였다.

한편, 도로공사는 김종민 감독까지 퇴장 당했다. 앞선 3세트 세트포인트 상황에서 판정에 항의하던 김 감독이 4세트 시작까지 항의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박용태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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