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7연패에서 벗어난 한국전력...대한항공에 첫 승

박용태 기자 2020-11-15 18:34:59
한국전력 센터 신영석(34)
한국전력 센터 신영석(34)
[스마트에프엔=박용태 기자]

'파격적인 트레이드'의 주인공 센터 신영석(34)이 현대캐피탈을 떠난 아쉬움을 뒤로 하고 한국전력의 2020-2021시즌 첫 승리를 대한항공을 제물로 삼았다.

한국전력은 15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1로 역전승 했다.

한국전력은 개막 7연패에서 벗어난 시즌 첫 승리 였다.

반면, 대한항공은 이 경기를 승리해 KB손해보험, OK금융그룹을 제치고 1위로 등극 할 수 있었지만, 한국전력에 져 3위를 지켰다.

한국전력은 '이적생' 센터 신영석과 세터 김광국·황동일의 합류로 중앙과 공격이 안정화되고 카일 러셀과 박철우의 득점포가 터졌고 러셀과 박철우는 나란히 25점을 폭발했다.

대한항공은 정지석이 20득점, 안드레스 비예나가 18득점에 그쳐, 아쉽게 패했다.

한편, 4세트 초반에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과 로베르토 산틸리 대한항공 감독이 나란히 경고를 받는 신경전이 벌어졌다.

점수도 18-18까지 팽팽했다. 그러나 신영석의 서브에이스와 김광국의 재치 있는 공격으로 한국전력은 21-18로 점수를 벌렸고, 결국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빨간 유니폼의 사나이 신영석과 김광국은 "빨간 유니폼은 처음이다"라며 "앞으로 유니폼이 더 잘 어울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용태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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