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부 '1강' 흥국생명 파죽의 8연승...현대건설 6연패

박용태 기자 2020-11-22 18:16:52
흥국생명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흥국생명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스마트에프엔=박용태 기자] 올 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1강' 흥국생명이 김연경과 이재영 '쌍포'를 앞세워 현대건설을 누르고 개막 후 파죽의 8경기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0(25-17 25-14 25-23)으로 승리했다.

흥국생명은 1세트부터 '쌍포' 김연경, 이재영과 외국인 선수 루시아 프레스코(등록명 루시아)까지 출전 시키며 다양한 공격으로 현대건설을 몰아붙였다.

1세트부터 이재영과 김연경은 5득점, 루시아는 3득점을 기록하며 현대건설에 앞서 나갔다.

현대건설은 1세트에만 범실 10개를 기록했다.

흥국생명은 2세트 초반부터 앞서나갔고, 점수 차를 꾸준히 유지했다.

3세트는 접전으로 양팀 모두 긴장감이 팽팽했다.

흥국생명은 경기를 끝낼 욕심에 세트 초반 이재영의 3연속 공격 범실이 일어났고, 이후 22-22로 팽팽한 접전끝에 현대건설 이다현에게 득점을 허용했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센터라인 침범으로 천금 같은 득점을 가져왔다.

24-23에서 고예림의 공격이 그대로 나가면서 경기를 마무리 했다.

김연경은 이날 양 팀 최다인 17점을 기록했으며, 역대 통산 9번째로 2천500득점을 기록했다.

세터 문제로 여전히 손발이 맞지 않은 현대건설은 이날 무려 26개의 범실을 기록하며 6연패 늪에 빠졌다.



박용태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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