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타 '북 치고 장구 치고' KB손보, 대한항공 꺾고 3연승

박용태 기자 2020-11-28 19:31:00
[스마트에프엔=박용태 기자]
KB손해보험 선수단
KB손해보험 선수단

KB손해보험이 '케이타의 원맨쇼'를 앞세워 대한항공을 꺽고 3연승을 달렸다.

2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은 대한항공과의 방문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했다.

KB손보는 9승 2패 승점 25점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켰고, 2위 OK금융그룹과의 승점을 4점차로 벌렸다.

대한항공은 무릎 통증으로 시달리는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비예나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며, 센터 조재영, 진지위의 속공 공견을 앞세워 1세트를 25-17로 따냈다.

하지만 KB손보의 반격은 2세트 중반 부터 시작됐다.

2세트 접전이 이어가다 22-24까지 끌렸갔지만, 김정호의 오픈 공격과 황택의의 서브 에이스로 극적인 듀스를 만들며, 결국 김정호의 후위 공격으로 27-25로 세트를 마감해 세트스코어 1-1을 맞췄다.

3세트는 케이타의 활약이 돋보였다. 북 치고 장구 치며 공격 못지않게 수비에서도 제 몫을 하며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케이타는 21-21 접전 에서 후위 공격을 성공시키며 득점을 기록했다. 분위기를 탄 KB손보는 25-22로 3세트도 가져왔다.

KB손보는 4세트에서도 케이타의 전·후위를 가리지 않는 공격에 힘입어 4세트를 25-18로 세트를 마감해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케이타는 양 팀 최다인 31점을 올렸다.

3위 대한항공은 2연승을 마감하며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박용태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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