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현대건설, 인삼공사 제물로 37일 만에 승리...6연패 탈출

박용태 기자 2020-11-29 18:23:01
수원체육관에서 29일 열린 2020~2021 도드람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홈팀 현대건설과 KGC인삼공사 경기.
수원체육관에서 29일 열린 2020~2021 도드람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홈팀 현대건설과 KGC인삼공사 경기.

[스마트에프엔=박용태 기자] 여자배구 현대건설이 마침내 6연패에서 탈출했다.
수원체육관에서 29일 열린 2020~2021 도드람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홈팀 현대건설이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5-23, 25-20, 25-20)으로 꺾었다.

개막 2연승 후 6연패에 빠졌던 현대건설은 시즌 3승(6패, 승점8)을 올렸다. KGC인삼공사(3승6패, 승점11)는 2연패를 기록했다.

1세트 초반부터 선수들의 몸 놀림이 한결 가벼웠던 현대건설은 10월 23일 한국도로공사전 이후, 37일 만에 승리했다.

루소(13점), 양효진, 고예림, 정지윤(이상 12점)이 고르게 득점한 현대건설은 1, 2세트를 따냈지만 3세트는 12-15로 끌려갔다.

그러나 고예림의 오픈 공격과 양효진의 블로킹과 오픈 공격이 연거푸 성공하며 15-15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16-16에서는 헬렌 루소의 후위 공격이 터졌고, KGC인삼공사는 최은지와 발렌티나 디우프의 공격 범실이 이어지며, 현대건설이 승기를 굳혔다.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은 “경기 전날 열정을 보여달라고 했는데 선수들이 최선을 다 했고,리시브가 안 되면 힘든 경기를 할 수 밖에 없었는데, 오늘 경기가 이상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활짝 웃는 현대건설 양효진 선수.
활짝 웃는 현대건설 양효진 선수.




박용태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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