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구형 코로나 백신·치료제 기대감에 ‘명문·삼천당·대웅제약’ 상한가

세계 최초 알약 백신·치료제 나올까
정우성 기자 2020-12-21 15:45:47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스마트에프엔=정우성 기자] 주사가 아닌 먹는(경구형)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기대감이 주식 시장을 달궜다.

21일 코스피에서 명문제약 주가는 상한가인 9420원까지 올랐다. 명문제약의 췌장염 치료제인 ‘카모스타트’가 코로나19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다.

이것과 성분이 비슷한 대웅제약의 호이스타정(성분명 카모스타트메실레이트)이 최근 식품의약안전처의 임상 승인을 받아 대규모 연구를 개시하기도 했다. 특히 주사가 아닌 알약 형태로는 세계 최초 시판이 될 수 있다. 이날 코스피에서 대웅제약 주가도 상한가인 6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에서 삼천당제약도 상한가인 8만8600원까지 올랐다. 삼천당제약은 지난 18일 해외 백신 전문회사가 주사제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를 얄약으로 전환한 경구용 백신 후보물질 'SCD-101V'를 도출해 개발한다고 밝혔다. 이후 주가가 급등세다.

먹는 형태의 백신과 치료제는 주사제에 대한 거부감과 불편함을 덜고 치료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주식 시장도 그 같은 강점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정우성 기자 wsj@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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